토의를 할 경우에 일반적으로 선결되어야 할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서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명확하게 전달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꼭 토의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통상적인 대화에서도 이것이 안되면 매우 힘들어집니다.
더군다나 서로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와중에 이런 식의 의미의 어긋남이 발생하면 일상 대화시보다 더 파괴력이 큽니다.

그런 의미에서 '라이트하다' 는 단어에 대해서 합의된 통일된 기의를 규정하는 것이 모든 것보다 가장 시급할 것 같군요. 과연 어떤 게임이 라이트한 게임인가를 결정할 적절한 기준점 말입니다.

예를 들면 라이트한 게임의 반대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여기에서 말하는 여러 사람들이 다른 단어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의미가 미묘하게 통일되지 않은 채로 다람쥐 챗바퀴만 돌리고 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