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내고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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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후기 2번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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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명절 전에 차장한테 따로 안불러내고 저녁에 대놓고 사람들 다 있는데 저 이번 달 까지만 하고 그만두겠다고 했는데

어끄제 같이 일하는 사람한테 담배피면서 쟤 언제 그만 둔다냐? 물어봤다고 함 그거 듣고 빡대가리새낀가... 그 생각 밖에 안듬....

또 그만 둘텐데 도면 새로나온걸 날 주는거임 ㅋㅋ 이거 언제 까지 할수 있겠냐고 ㅋㅋㅋ 그래서 "모르겠는데요?" 시전 

이렇게 생각 하고 있던 와중에


어제 일이 터짐 ㅋㅋ

파일 보내준거 물어보다가  어제 준거 도면 언제 까지 되냐고 물어보는거임 그래서 "저 오늘 까지만 나오는데 뭘 언제 까지해요 ㅋㅋㅋ" 이러니까

갑자기 급 빡치더니  니 한달동안 그럼 도면 뭐그렸나고 막 뭐라함 근데 웃긴건 도면 어느 정도 그려놨는데 지가 바쁘다고 안 본거 기억 안나는지 한 개 가지고 지랄거림 ㅋㅋㅋ

사직서도 안썼는데 무슨 얘기냐고 하길래 저번에 저 본사가서 사장님한테 사직서 냈다 이러니까 더 빡침 ㅋㅋㅋ 자기 사인도 안받았다고 ㅋㅋㅋ

그러면서  존나 웃긴게 "내가 대전 마당 발이야!!! , 사람 잘못봤어 너!!" 이럼 ㅋㅋ 근데 사람 잘못 본 건 맞는 말이지 ㅋㅋ

ㅄ같은 차장 잘못 봐서 회사 입사했는데 ㅋㅋㅋ

그때 진짜 웃겻 던건 뭐냐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차장 자리 앞쪽에 자리가 있는데 말하는게 웃기니까 웃음 참느라고 다 고개돌리고 키득키득 거리는데 나는 서서 그게 보이니까 졸라 웃겼음 ㅋㅋㅋ

그렇게 지랄 하던 와중에 전무 왔는데 아침부터 왜 시끄럽냐고 하면서 전무님 오시면 쓰는 사무실 방에 가니까 차장이 쪼르르 따라서 들어감 ㅋㅋㅋ

그리고 나는 잠깐 밖에 나가있다 들어오니까 회의실로 들어오라더니

회사에 절차가 있고 뭐어쩌고 하면 그게 예의라고 얘기하고 또 뭐 퇴사 한달전에는 인수 인계라던지 그래야한다 노동법에 걸린다 너 근로계약서에 사인 안했냐? 그러는데 뭔개소린가 노동법 들먹이네....?

해서 아... 이 새끼땜에 나도 신고해야겠구나 생각 했음. 
(야근 50시간 까지만 돈주고 그다음부턴 돈 안주는데 사장은 그거 시간 지키면서 일하라는데 차장 지새끼가 뭔데 토요일 나와라 8시반까지 일해라 이러는건지 어이가 없음 그리고 오늘 늦게 까지 해야할거 같은데 8시반 되면 일할거 산더민데 일못하게 집에 가자고 존나 퇴근무새됨... 어휴...)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이 전에 있던 사람들은 어떻게 퇴사했어요?" 물어봤음

"너 전에 근무 했던 애 전엔 없었다고 그러는거임  근데 그 전에 설계하는 사람 있긴있었는데 설계에 +품질+자재 이렇게 했으니 .... 그사람들도 다 빤스런 하거나 싸우다가 나가고 본사에 사표내고 그만둠

(내 전임자인데 미필에 또라이임 아침에 회사와서 야구 틀어놓고 쳐보고 청소시간에 청소 안하고 사람봐도 인사안하고 그냥 ㅄ인데 사원들끼리 회식해서 차장 뒷담화 까는데 그거 차장한테 꼰지르는 새끼임. 도면도 ㅄ 같이 그려서 오른손 왼손 그려야할껄 비슷하니까 그냥 왼손을 2개 그려서 보내버리고 도면 축척도 뭘 이상하게 건드려서 100미리 짜리를 10미리짜리로 만듦 ㅋㅋㅋ 이새끼도 일한지 1주일만에 그만두겠다고 말해놓고 2달이나 더 나옴 이상한놈임 내가 차장이랑 트러블 있을 쯤부터 갑자기 그 새끼 칭찬을 존나함 ㅋㅋㅋ) 


그러면 설계 누가 했냐고 하니까 지가 다 그렸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ㅄ새끼 캐드도 못다루고 3D 모델링도 못 다루는 새끼가 뭘그려 ㅋㅋㅋㅋㅋ  캐드에서 기본적인 단축키도 모르는 ㅄ이면 말 다 한거임 지가 못 그리니까 아래 하청업체들 한테 그려달라고 함 ㅋㅋ 우리가 그려서 줘야하는데 ㅋㅋㅋ

노트북도 징징거려서 새거로 바꿨는데도 노트북 탓 존나함 ㅋㅋㅋ


마침 그떄도 볼펜 녹음기 들고 가서 녹음 하다가 이젠 거의 끝장까지 왔다고 생각해서  볼펜 녹음기 가운데를 돌리면 USB 꼽는 단자가 나옴 내가 그걸 만지작 거리니까 갑자기 차장새끼 "녹화하냐?!" 이럼 ㅋㅋㅋ ㅄ 녹음이겠지 ㅋㅋ

그래서 그렇다고 하려다가 그냥 USB에요 이러니까 갑자기 말을 못함 ㅋㅋㅋㅋ

그러다가 도면 그리는게 혼자서 100개 정도면 보통 2주 걸린다고 형한테 들었는데 (형도 설계직일함) 그걸 얘기하니까

다른사람도 다 그렸다고 함  그렇게 안하면 그 회사는 망하겠네 이러는데 ㅄ인게 '그래서 6억인가 8억 적자났나? ㅄ이?' 이생각 들었는데 그걸 안 말한게 아쉬움.....

또 이직하는 회사 어디냐고 묻는데 거기다가 "왜요? 와서 깽판치시게요?" 라고 말하니까 아닥 함 ㅋㅋㅋㅋㅋ

자기는 사직서 안 받았고 하길래 그럼 오늘 사직서 써서 낼게요 했고

사인도 안했으니 인정 못한다고 하고 나감 ㅋㅋㅋㅋ

그리고 있다가 저녁쯤에 저녁 먹고 7시쯤 퇴근해야지 생각하는데 5시 50분 쯤인가 또 회의실 불러서

보내줄테니까 가라고함 ㅋㅋㅋ 미친놈이 뭘 보내줘 지가 사장이야?? ㅋㅋ


그리고 현장분들한테 인사드리고 가는데 현장 분들도 왜그만 두는지 알고  내가 녹음기까지 산 것도 알고있음 ㅋㅋ

또 우리 회사에서 현대쪽 사람이 주기적으로 와서 일 잘하나 제대로 만들었나 감독하는데 그 감독하시는 분이 (제 아버지뻘) 저한테 아쉽다면서 아까 점심쯤에 내 얘기 했는데 차장새끼가 가만히 안둔다고 그랬다곸ㅋㅋㅋㅋ 저한테 말해주는데 ㅈㄴ 웃겨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


차장 말고 다른 분들 한테 해줘야 할 업무는 거의 다 했고 몇개 부탁 받은건 주말에 해서 월요일까지 보내주기로 했음..

심지어 추석때 회사가서 도면이랑 파일 가지고 집에 와서 일했는데

그거 파일을 내가 보관만하고 일부러 말 안함 일했어도 함 ㅈ되봐라 심보로




또 추석 전 쯤에 썰 하나 있는데

중국 출장을 추석전에 가야하는데 차장놈이 중국가면 접대 ㅈㄴ 해주고 여자껴주고 술마실수 있을줄 알고 

지가 여권 발행 급하게 함 근데 가면 힘들거라는거 듣고서 갑자기 지 견전내야한다고 못간다고 다른사람한테 존나 떠넘김ㅋㅋㅋ

그 사람도 똑같이 가기 싫은건 마찬가진데 추석 끝나고 가도 되는거 아니냐 하니까 그러면 물건 입고가 늦어진다고 지가 승질냄 ㅋㅋㅋ

서로 안가겠다고 ㅈㄹ하다가 위에서 다른 (직급이 같은 차장임) 그 분한테 가라고 하니까 단톡방에 그거보고 "톡봤지?" 이지랄 떨면서 얘기하는데 재수없었음...

아무튼 중국 가서 명절 전에 돌아오긴 하셨는데 고생하심 ㅠㅠ



막 생각나는대로 썼는데 차장놈이 ㅄ같은 소리하면 노동청에 바로 찌를거임(돈 못 받아도 됨 쪽팔리게하는게 목적이니까)






아무튼 어제 썰 올리기로 했는데 어제 너무 졸려서 잠들어버렸네요 ㅠㅠ


아직 사회생활 시작 안하신 오이갤러분들 있으면 ㅈ같은 회사는 빨리 그만두거나 1년만 버티고 나오는게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