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G7 참석 정상 좌석 배치가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의례적인 순서배치이고 큰 의미는 없는것으로 보인다.. 입니다...

검색 결과 국가 정상들의 모임에선 의장국이 가장 가운데 위치하고
의전 서열 순서에 따라 좌 우로 번갈아 가며 한명씩 배치한다고 합니다.
예외적인 경우도 있겠죠.
의장국의 의중에 따라 조금씩 변경이 가능하다고는 합니다.
그럼 의전 서열이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겠죠.

의전 서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국가 수반(국왕), 동일 서열시 취임 일자가 빠를수록 높은 순번 배치, 취임 일자가 같으면 나이 순서
2. 정부 수반(총리/대통령), 동일 서열시 위와 같은 조건
3. 국제기구 대표



위 사진이 이번 G7 좌석 배치 사진입니다.
의전 서열 순서를 보면

1. 영국
2. 미국
3. 한국
4. 프랑스
5. 독일
6. 캐나다
7. 호주
8. 일본
9. 이탈리아

이렇게 되어있죠. 참석국 중 국왕이 참석한 나라는 단 한나라도 없으므로 모두 동등한 정부수반들이고,
취임 일자에 따라 배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각 나라의 정상들 취임 일자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 문재인 대통령(170510)
2.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170514)
3. 독일 메르켈 총리(180304/1기 내각은 051122지만, 마지막 내각 출범을 기준으로 함)
4. 호주 모리슨 총리(180824)
5. 영국 존슨 총리(190724)
6. 캐나다 트뤼도 총리(191120/1기 내각은 151104)
7. 일본 스가 총리(200916)
8. 미국 바이든 대통령(210120)
9. 이탈리아 드라기 총리(210213)

여기서 영국이 의장국이므로 의전 서열 1위가 되게 되고,
미국은 의장국의 의견에 따라 의전 서열 2위가 된 것 같습니다(추정).
이 둘을 빼면

5. 영국 존슨 총리(190724)
8. 미국 바이든 대통령(210120)
1. 한국 문재인 대통령(170510)
2.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170514)
3. 독일 메르켈 총리(180304/1기 내각은 051122지만, 마지막 내각 출범을 기준으로 함)
4. 호주 모리슨 총리(180824)
6. 캐나다 트뤼도 총리(191120/1기 내각은 151104)
7. 일본 스가 총리(200916)
9. 이탈리아 드라기 총리(210213)

이렇게 되는데.. 호주와 캐나다 의전서열이 안맞는군요..
이 부분은 취임 날짜를 제가 잘못 조사했을 수도 있고, 단순히 의장국의 의중일 수도 있습니다.

처음 저 사진을 보았을때 우리나라 대통령이 좌장(chairman)옆 위치를 차지하여
의전 서열 3위의 대접을 받는 것을 보고 국뽕이 차올랐으나..
결론적으로 우리나라는 특별대우를 받아 의전서열 3위가 된 것이 아니라, 
통상적인 의전 서열 규칙에 따른 대우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국뽕이 차올랐었는데.. 좀 김빠지네요..

p.s. 물론 이것도 통상적인 룰에 따른 추정일 뿐 정말로 특별대우를 받은 것일수도 있습니다..

Reference
[1] "좌석배치·의전서열…서울 G20 궁금증 ‘확’,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701446
[2] "국가 정상의 좌석배치에 숨겨진 의미", https://doctorjoy.net/%EA%B5%AD%EA%B0%80-%EC%A0%95%EC%83%81%EC%9D%98-%EC%A2%8C%EC%84%9D%EB%B0%B0%EC%B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