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른 김장하 선생님을 찾아뵙고 왔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내가 가진 것은 모두 사회의 것"이며 "돈은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흘려보내야 한다"는 신념을 평생의 삶으로 실천하셨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하고, 사재로 학교를 설립해 국가에 기증하신 선생님의 삶은 우리에게 '참 어른'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고마워할 이유가 없다. 이 사회에 있는 걸 준 것뿐이니, 갚아야 한다면 이 사회에 갚으라" 말씀하신 선생님을 보며 선한 영향력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깁니다.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힘은 거창한 구호나 요란한 목소리가 아닌,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들의 선의와 연대임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다수를 존중하는 민주주의 핵심원칙을 지키며, 지금의 혼란과 분열을 넘어 통합과 화합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더욱 분명히 볼 수 있었습니다.
"돌이 없는 제대로 된 밥을 짓겠습니다."
해주신 말씀을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불공정과 차별, 갈등을 걷어내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라는 당부로 새겼습니다.
몸소 삶으로 보여주신 나눔과 연대, 평등의 가치를 본보기 삼아,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온 힘 다하겠습니다.
거듭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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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에 사람 흉내내는 돌 좀 싹 치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