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세론'으로 견고하던 판세가 대선 11일을 앞두고 꿈틀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하는 사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치고 올라왔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상승세도 또렷하다.

 강제 단일화 여파로 떠났던 보수 지지층이 막판 결집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민주당은 "보수층이 과표집된 현상"이라면서도 경계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남은 변수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돌아섰던 '샤이 보수'의 마음을 어느 후보가 다시 잡아오느냐다. '김문수 이준석 단일화'가 대선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이 후보를 향한 견제 민심이 얼마나 작동할지도 관건이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여전히 40%대 중반을 고수하며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불안한 선두'다. 23일 한국갤럽이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신뢰수준 95%·오차범위 ±3.1% 포인트)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6%포인트 내린 45%로 나타났다. 50%대를 뚫고 올라가지 못하고 주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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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음 언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