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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8 10:15
조회: 3,872
추천: 4
대통령실,오광수 발탁에 "사법개혁 법으로 하는것…吳의지 확인"![]() https://www.yna.co.kr/view/AKR20250608015400001?input=tw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주요 보직 인사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민정수석으로 거론되고 있는 한 법률가를 두고 다양한 해석과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가 오랜 시간 검찰 조직에 몸담았고, 특수수사 경험이 있다는 사실이 일부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는 경계의 이유로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사람을 단지 이력이나 출신으로 판단하는 일은 언제나 신중해야 한다. 그의 이름은 오광수다. 그리고 나는 그를 말로가 아닌 살아온 방식으로 평가하고 싶다.
오광수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냉정하게 판단하면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언제나 따뜻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조직의 논리보다 절차의 정당성을 중시했고, 권력보다 법의 원칙에 가까이 서 있었다. 정치적 수사에 앞장서거나 권력에 영합했던 흔적은 그의 경력 어디에서도 찾기 어렵다.
대신 그는 묵묵하게 맡은 역할을 수행했고, 불필요한 언론 노출이나 과장된 성과 홍보 없이 결과로 말하는 태도를 지켜왔다.
민정수석은 권력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대통령을 보좌하지만, 동시에 권력을 감시하고 제어해야 하는 이중적 역할을 가진 자리다.
그래서 출신 배경이나 이력은 더욱 민감한 기준이 될 수 있다. 특히 검찰 출신 인사가 이 자리에 오를 경우, 인사 정보나 감찰 권한이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그러나 정보의 사유화 여부는 출신이 아니라 윤리의 문제다.
검사라는 직함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직함을 어떻게 사용해왔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오광수는 검사 출신이라는 점을 의심받기보다는, 검사였을 때 보여준 태도와 균형감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더욱이 그는 윤석열 정부 시절 한 번도 등용된 적이 없었다. 만약 그가 이른바 ‘같은 라인’이었다면, 당연히 검찰 고위직이나 용산 대통령실에서 부름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러지 않았다.
그는 조직 안에서 정치와 거리를 두었고, 오히려 그 거리감이 지금 그를 민정수석 후보로 소환시키고 있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오광수는 현장을 안다. 현장에서 지휘를 하고, 갈등을 조정하고, 수사와 법 해석 사이에서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다.
보고서 한 장, 숫자 몇 줄로 상황을 판단하는 관료형 인사가 아니라, 땀과 긴장이 흐르는 현장에서 판단을 내리는 사람이었다.
그는 알고 있다. 무리한 수사가 어떻게 사람을 망가뜨리는지, 제도의 허점이 어떻게 권력이 되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조직을 지키면서도 사람을 살리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를 말이다.
검찰개혁을 염려하는 이들은 그가 민정수석이 되면 개혁의 동력이 꺾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개혁은 내부를 모르는 외부자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오히려 조직 내부의 정서를 이해하고, 반발을 조율할 수 있는 사람이 개혁의 가교가 될 수 있다. 개혁은 외치는 것이 아니라 실현하는 것이고, 실현에는 손발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검찰 내 인맥을 통한 인사 개입 가능성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검찰 인사는 단일 인사의 독단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복수의 기구와 감시 구조가 있고, 무엇보다 그는 과거에도 인사를 사적으로 운용하기보다 절차와 실력을 우선시했던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그는 지시를 내릴 때에도 설명을 먼저 했고, 조직을 운영할 때에도 신뢰를 얻는 방식을 택했다.
나는 최근 몇몇 변호사들에게 조심스레 그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았다. 검찰 출신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없지 않을 수 있기에, 법조계 내부의 시선이 궁금했던 것이다. 돌아온 답변은 간결하면서도 묵직했다.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한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 말 속에는 그가 정치적 이익과 거리를 두며 살아온 인물이라는 인식과, 검찰 권력을 누구보다 예리하게 체험한 이재명 대통령이 그를 선택했다면 그 자체로 판단의 근거가 된다는 두 가지 메시지가 함께 담겨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검찰이라는 조직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겪은 사람이다. 검찰이 어떻게 권력이 될 수 있는지, 또 어떤 검사가 그 권력을 어떻게 휘두르는지를 온몸으로 겪어낸 사람이다.
그런 대통령이 특정 검사 출신을 기용한다는 것은 출신이 아니라 태도, 직위가 아니라 성품을 꿰뚫는 선택이다.
그의 인사는 결코 즉흥적이지 않다. 그는 검사들의 실체를 가장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인물이다.
우리는 사람을 너무 쉽게 규정하려 한다. ‘검찰’, ‘특수통’, ‘정권 인사’ 같은 단어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런 레이블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태도로 일해왔고, 어떤 방식으로 사람을 대했는가에 있다.
오광수는 권력에 흔들리지 않았고, 감정에 휘둘리지도 않았다. 정치를 내세우지 않았고, 법을 지키되 사람을 잊지 않았다. 그런 사람이라면 민정수석이라는 자리를 맡기에 부족하지 않다. 그 자리는 누군가의 상징이 아니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앉아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https://m.mediaissue.net/298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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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