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총학, '이준석 대자보' 붙였다고 인권기구 특별감사

경희대 총학생회가 단과대 학생회 주최 이준석 초청 강연을 비판한 인권기구를 특별감사하기로 결정해 반발을 사고 있다.

경희대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학소위) '울림'은 지난 5월 9일 정경대 학생회가 주최한 이준석 당시 개혁신당 대선 후보 초청 강연을 한 시간 앞두고 학내에 비판 대자보를 게시했다. "소수자 혐오를 정치적 자산으로 삼은 인물을 강연자로 초청했다"는 비판이었다.

이에 신하균 정경대 학생회장은 자신의 SNS에 "(학소위는) 소수자 인권 팔아 정치판에서 놀아나는 주제에 (정경대 학생회에) 더 나은 결정을 하라고 했다. 입만 살아서 하는 게 뭔지"라며 "학소위가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에서 엄중하게 묻겠다. 편향된 일개 정치집단이 경희대 자치회비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라고 주장했다.

실제 총학생회는 지난 9일 임시 확운위를 열었고 엄규민 총학생회장의 제안 등에 따라 학소위의 회계자료 특별감사를 가결했다. 학소위는"우리를 침묵시키려는 보복성 존폐 논의"라고 항의했다.

총학이 4찍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