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슈 섬의 항구 도시 오사카에 거주하는 회사원 하지메는 5년 전 불임인 친구의 간절한 요청을 받고 정자 기증 여정을 시작했다.

하지메는 간사이 TV와의 인터뷰에서 "대학 친구가 정자가 부족해서 아내와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하면서 자기 아내와 자서 임신시켜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후 다른 많은 사람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지메는 며칠 후 이례적인 요청을 수락하며 무료로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부부는 아이를 친자식처럼 키우겠다고 약속했고, 양육권에 대해 합의했으며, 이듬해 아이가 태어났다.

하지메는 "솔직히 아이가 태어난 걸 보고는 복잡한 심정이었지만 친구 부모님께서 손주를 갖고 싶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던 것 같다. 친구는 기뻐서 환하게 웃으며 제게 정말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친구의 기쁨을 보고 하지메는 다른 사람을 돕겠다는 마음을 먹고 소셜 미디어 계정을 만들어 익명으로 정자 기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그는 잠재 고객을 안심시키기 위해 각 검사 비용이 약 1만 1700엔(한화 약 10만 9000원)임에도 불구하고 매달 감염병 검사 결과를 정기적으로 업로드한다.

또한 자신의 이력과 성실성을 입증하기 위해 대학 졸업장도 온라인에 공유한다.

하지메는 출장비만 받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기증으로 임신된 아이에 대해서는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고 친자 관계나 재정적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지금까지 그는 20건 이상의 요청을 받았고 7명의 여성이 임신하는 데 성공했으며 그중 4명은 이미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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