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알피지도 아니고 MMORPG만 했다 하면 초반에는 별 탈 없이 더빙 첨가된 엔피시들 대화 스토리 보면서 컷신도 보고 렙업도 하면서 진행함 

문제는 다름 아닌 스토리 따라가다 보면 던전 한 번씩 가라는 임무를 주게 되는데 해당 던전에서 방어구.무기.반지.목걸이 같은걸 주게 된다면 강박증이 있어서 해당 던전에서 드롭 되는 모든 아이템을 수집하고 착용해야지 마음이 편해진다 하지만 드랍률이 너무 평균 이하 낮은 수준이면 나올 때 까지 수 없이 반복 하다 보면 루즈함을 느끼게 되고 해당 게임이 하기가 싫어진다..

그냥 무시 하고 스토리 계속 진행 할 수도 있는데 진행 하다 보면 계속 신경 쓰인다 그래서 다시 찾아가서 또 돌아서 템 나오기만 간절히 바란다 쪼렙 템이라도 난 옵션도 옵션이지만 게임 진행 하면서 내 캐릭터 무기나 옷 같은 룩 외형이 바뀌는 모습을 너무나 좋아하기 떄문이다

이건 나의 병이라면 고질병과도 같은 케이스다... 

결국 며칠 동안 계속 던전에 짱 박히면서 반복적으로 돌다 보니 그냥 지쳐서 게임을 삭제 해버리게 된다.

이상하게도 아이러니 하게도 스팀에 시뮬레이터 같은 가벼운 게임에는 또 MMORPG와는 다르게 수 개월 1년 이상 두고 두고 계속 하게 되더라 기타 싱글 위주 스토리 깊은 게임들도 생각 나면 초회차로 정주행 하기도 하고...

MMORPG는 저랑 맞지 않은 건가 봐요... 저랑 비슷한 분들 계실까요

무엇보다 RPG 게임을 했다 하면 강박증 때문에 다음으로 못 넘어감 싱글 RPG 게임도 한 챕터나 맵에서 서브퀘든 던전이든 아이템 얻을 수 있는거 다 받고 지역 확보 하고 해야지 다음으로 넘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