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2의 성기사와 디아 임모탈, 디아3의 성전사는 모두 자카룸 소속의 아카라트의 가르침을 따르며 빛을 섬기는 전투 병기들임

다만, 디아2의 성기사는 자카룸에 속해 집단으로 움직이는 군대의 형태이며 디아 임모탈과 디아3의 성전사는 자카룸 소속이나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용병의 성격을 띄고 있음


또한 디아2의 성기사는 군대답게 단체로 육성되는 시스템을 가진 반면, 성전사는 평생 한 명의 제자만 두고 그 제자에게 모든 걸 전수하며 성전사가 쓰러지면 제자가 성전사의 갑옷과 방패를 이어 받아 새로운 성전사가 되는 시스템


하지만 두 집단 모두 단점이 큰데, 디아2의 성기사는 메피스토 때문에 자카룸이 갈려나가는 바람에 그 힘이 매우 약해졌고 성전사는 후세를 키워내는 방식이 너무 오래 걸리고 명맥을 잇기 힘들다는 거임

디아 임모탈과 디아3에서 성기사가 나오지 못한 이유가 바로 저 이유 때문이고, 자카룸의 타락을 사전에 눈치 챈 성전사들이 독자적인 행동을 했기에 성전사들은 타락하지 않고 디아3에 등장하게 된 것


그럼 디아4의 성기사들은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은 성기사들이 등장한 것이냐? 하면 아님. 이름은 성기사가 맞는데, 자카룸 소속이 아님



성기사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사실은 "빛의 파수꾼"이라는 새로운 집단임. 마치 와우의 성기사와 같은 거임. 타우렌 성기사는 사실은 태양 길잡이이고, 블러드 엘프 성기사들은 혈전사들이지만 모두 성기사로 부르는 것처럼


이들은 성기사와 성전사를 섞어 둔듯한 시스템을 가지며, 군대처럼 양성하되 자카룸에 속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움직이며 아카라트를 섬기지 않는 자들임
또한 현실의 교회처럼, 심각한 범죄자라도 회개하면 그 누구라도 성기사로 훈련 받고 성기사가 될 수 있음. 즉, 출신을 안 본다는 것


자카룸 출신의 인물이 빛의 파수꾼 교단을 창시했다고 하며, 이들은 아카라트의 빛처럼 누군가에 의해 필터링된 교리가 아닌 진정한 빛만을 따르며 악을 감시하고 이들의 신념 또한 "타락한 지도자들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며 자카룸 등 거대 교단에 엮이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한다는 것. 그래서 성전사의 도리깨도 사용함




성기사와 성전사를 통합한 빛의 파수꾼들은 디아2의 성기사와 디아3의 성전사 기술을 모두 사용하며 빛과 함께 5대 덕목을 규율로 정하고 따름

그 5대 덕목은




용맹의 대천사, 정의의 대천사, 희망의 대천사, 운명의 대천사, 지혜의 대천사
즉 5대 대천사의 역할에 대응하는 덕목을 따름




추가로 이전의 성기사와는 다르게 천사의 형태까지 취하기에 디아2의 성기사와 디아3의 성전사를 옆에서 봐 온 어떤 인물이 자카룸의 큰 뜻을 가진 자와 함께 빛의 파수꾼이라는 새로운 교단을 창시했다고 의심이 됨











악마하면 지옥에 딱 세 명이야. 공포의 디아, 파괴의 바알, 기카고 전국적으로 나!


추가적으로 아카라트의 설정은 복잡한 인물임

살아 생전의 모티브는 예수가 아닌, 이슬람의 무함마드를 모티브로 잡았고 그의 죽기 전 행적과 메피스토의 숙주로써 부활한 후 행적은 예수를 모티브로 잡고 메피스토의 숙주로써는 적그리스도의 모티브도 잡음


아카라트는 신의 아들로써 태어난 자가 아니며 대천사의 계시를 받고 선지자의 길을 걷게 되며 자카룸이라는 교단을 남김
이러한 부분은 무함마드가 대천사 가브리엘의 계시를 받고 선지자의 길을 걷게 되며 꾸란과 이슬람을 남기게 된 무함마드와 같은 행보이며, 무함마드와 아카라트 모두 선지자라 불림


이후 빛의 목자가 되고 죽은 뒤 부활, 행보까지는 예수가 모티브가 됨

이는 메피스토가 아카라트의 몸을 취하면서 하는 독백에서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음

"오, 아카라트. 사랑받던 빛의 목자여. 
영원토록 보살펴 주었건만… 
결국 배신당했구나. 그것도 네 양 떼에게. 

가엾도다… 이제, 늑대가 새로 태어나리라. 

인간의 허울을 뒤집어쓴 채, 난 무고한 어린 양 사이를 거닐 것이다. 
더는 빛 속에서 구원을 찾을 수 없으리라."


디아4의 첫 확장팩인 증오의 그릇 이후 아카라트의 껍데기를 쓴 메피스토의 행보가 코믹스로 나왔는데, 메피스토는 성역 전역을 돌며 성경에서 예수가 그랬던 것처럼 기적을 행하고 다님
하지만 이는 성역의 인간들을 악마의 노예로 삼기 위한 행보이며 고통을 주고자 한 메피스토의 계획이었고 빛의 파수꾼들에 의해 정체가 밝혀지며 악마의 형상을 취하기에 이 부분은 적그리스도의 모티브가 됨


따라서 아카라트는 유대교, 가톨릭, 이슬람교 모두를 섞아 놓은 아브라함 계통 종합 세트라고 볼 수 있음
특정 유튜버가 계속 아카라트가 예수만 모티브로 썼다고 하기에 적어봄


아, 물론 전 저런 성경 헛소리 안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