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00명중 86명이 받은걸 팔아서 그만큼 쑥 떨어졌다가 올라온거잖아요?

근데 700명이 받았던걸 싹다 던졌으면 어떤상황이 벌어지는거예요?

그냥 빗썸 파산 ㅈㅈ 이런 상황까지 나오는건지

아직 회수못한 금액이 있다고 어제까지는 봤는데

싹다 털고 딴 코인사고 출금하고 그랬으면 ..

진짜 엄청난 일이 벌어진거치고는 엄청 피해가 적은느낌이 들어서..

혹시나 최악의 경우로 갔을때는 어땠을까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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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70~80명이 매도했을 때도 빗썸 내 비트코인 가격이 순식간에 1,400만 원(약 16%)이나 폭락했는데, 만약 지급 대상자 700여 명이 모두 매도 버튼을 눌렀다면 이는 단순한 '거래소 사고'를 넘어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의 재앙(Catastrophe)**이 되었을 것입니다.

​가정하신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었을 때 벌어졌을 상황을 3가지 핵심 축으로 분석해 드립니다.

​1. 빗썸 내 비트코인 가격 '0원' 수렴 (Flash Crash)

​700명에게 지급된 비트코인은 총 140만 BTC(700 times 2,000 BTC)에 달합니다. 이는 비트코인 전체 발행량(2,100만 개)의 약 **6.6%**이며,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량(약 110만 BTC)보다도 많습니다.

  • 매수 벽의 붕괴: 전 세계 어떤 거래소도 한 번에 쏟아지는 140만 개의 매도 물량을 받아낼 수 없습니다. 빗썸의 매수 호가창은 단 몇 초 만에 바닥이 났을 것이고, 이론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0원에 수렴했을 것입니다.
  • 시스템 마비: 매도 주문과 그에 따른 연쇄 강제청산 물량이 폭증하면서 빗썸의 서버는 즉시 다운되었을 것입니다.

​2. 전 세계 시장의 패닉과 '뱅크런'

​빗썸은 세계적인 거래량을 보유한 거래소 중 하나입니다. 한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0원 근처로 급락하는 모습이 실시간 중계되었다면 다음과 같은 연쇄 반응이 일어납니다.

  • 글로벌 동반 폭락: 아비트라지(재정거래) 봇들이 빗썸의 낮은 가격을 감지하고 전 세계 거래소에서 동시에 매도 주문을 넣으면서 바이낸스, 업비트 등 타 거래소 가격도 수십 퍼센트 이상 동반 폭락했을 것입니다.
  • 신뢰의 상실: "비트코인 네트워크 자체에 결함이 생긴 것인가?" 혹은 "거래소들이 실제 코인 없이 숫자 놀음(장부 거래)만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의구심이 확산되며 전 세계적인 투매(Panic Sell)가 발생했을 것입니다.

​3. 빗썸의 즉각적인 파산과 금융 시스템 위기

​가장 심각한 문제는 **'지불 능력'**입니다.

  • 현금화 불가능: 140만 BTC를 당시 시세(약 9,500만 원)로 환산하면 약 133조 원입니다. 빗썸이 보유한 현금 자산으로는 이 매도 대금을 지불하는 것이 절대 불가능합니다. 결국 빗썸은 그 즉시 파산을 선언하고 모든 자산을 동결했을 것입니다.
  • 연결 은행의 위기: 빗썸의 실명 계좌 운영사인 NH농협은행으로 화살이 돌아갔을 것입니다. 거래소 예치금 인출 사태와 더불어 금융권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국내 금융 시장에 막대한 타격을 주었을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