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차..바람이..자꾸 불어옵니다. [24]

4년동안 살면서 이런 저런 일 많았지만 

제 남편을 한번도 사랑하지 않는 날은 없었습니다.

속썩이게 하고도..나중엔 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었지요..

큰애 임신했을때도..둘째 임신했을때도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다 논걸 알고

3~4번 싸웠네요..

너도 나중에 아이 낳고 놀러 다녀라..아무말 안한다..

이말이..아직도 제가슴에 못이 박혀있네요..

 

육아일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하고 가끔 저에게 깜짝 이벤트도 해주는 남편...

모든게 좋고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저에게 바람이 불어오네요..

 

주변에 남자들이 연락이 오네요..

차 연락처 보고 전화했다..이상형이다..애인있느냐... 물론 유부녀라고 하지요..

그리고 다른 분은 아이가 둘이나 있느냐.. 놀랬다.. 보고싶다..이런말..

또 한 친구는 가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하고 데이트 하자구..

보고싶다고..하네요..

멀리 여행 가자고..

 

이휴..

최근..남편이 저한테 뜸하기도하고 말로도 상처를 많이주고

또 많이 다투고 해서..인지 저또한..지쳤나보네요

아니 어쩌면...남편이 저에게 주는 사랑이 뜸하고 절 사랑해주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인지

바람이란걸 하고싶단 생각이 드네요..

오늘...절 좋아하는 그 유부남 친구를 만나기로 했네요..

 

지금도 전 남편을 사랑하는데..ㅠ

남편이 절 무관심으로 보니...정말 힘듭니다..ㅠ

저 바람 나면 안되는거 아는데..어떻게 하나요..ㅠ

사랑이라는거..받고 싶은데..

제 남편에게 이런말 하는것도 싫구..

그렇다구..바람난 유부녀가 되기도 싫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