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갑습니다. 제로미트 라고 합니다.
눈팅만 즐기던 인벤에 드디어 발자국 하나 남겨보려니 좀 긴장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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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2천판 탔다는 인증하나 남겨놓습니다.

    기본적으로 극악의 좌우포각을 가진 탱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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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만 이 스팩을 보시다시피 장전속도, 관통, 명중율, 조준시간 전부 최상위권 자주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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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쓰는 운영방법은 상대의 초반 등대, 미듐을 노려서 초탄을 날리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2탄부터는 양팀 상황과 라인을 보고 밀어야할쪽과 지켜야할쪽에 대한 선택을 하고 쏴줍니다. 하지만 꼭 고정된 순서는 아니기때문에 바이백, 263, 빵국씨리즈들이 보인다면 쏴주는것도 좋을겁니다.

     

     방열자리는 주로 평지, 또는 탱크 뒷부분을 약간 들고 쏠수있는. 그래서 에임이 상하로 약간 길게 뽑히는 쪽으로 잡고있습니다. 전차 앞부분이 들리는 곳은 되도록이면 피해야하니까요.

     전차의 뒤가 약간 들릴경우 고각사격이 약해지지만 261은 원래 고각사격이 불가능한 자주포이고, 어차피 불가능하다면 차라리 구축처럼 직사의 형태를 취해서 쏘자. 해서 뒷부분을 들고 쏩니다. 이럴경우 빠른 탄속과 높은 명중율을 이용해 의외로 재미를 많이 봅니다.

     탱크는 바닥에서 위로 튀어나와있는 물체이고 탄이 직사에 가까운 곡사로 날아간다면 탄이 지나는 길에 표적에 맞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으로 이렇게 타봤더니 정말 괜찮습니다. 터무니없는 상탄나는거 빼고는 스플래쉬 데미지라도 안겨드릴겁니다. 261 명중률로 고민하시는분들께선 저처럼 한번 해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탄은 철갑을 많이들 쓰십니다만 자주포는 고폭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철갑 한발 쏴서 상대 관통띄우고 딜 높으면 좋죠. 문제는 이게 로또입니다. 철갑의 최대 단점은 도탄, 궤도샷입니다. 30초 가까운 긴시간 기다려서 한발 쐈는데. 도탄, 궤도샷되면 팀전체건 개인이건 무조건 손해입니다. 확실하게 관통이 가능한  옆구리, 후방등을 빼고는 고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좁은 포각의 단점을 극복하시는건 경험과 그때그때의 양팀 구성,상황에 잘 대응하신다면 더 편하실겁니다. 포각이 좁으므로 약간만 옆으로 돌리시면 에임이 틀어지게되죠. 그러므로 미리 지나는 길목, 적탱크가 도주,이동 하는 루트, 라인이 형성될 곳, 등대가 숨을곳 등으로 대략의 조준점을 잡으시고, 보이면 날리세요. 빠른 탄속과 명중율로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261하면 직사를 빼놓을수가 없죠. 직사를 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자주포라 생각합니다. 261은 -3도의 부앙각을 가진 자주포입니다. 평지에서라면 달려오는 경전을 차고로 보내기에 참 좋죠 ㅎ

     

     가끔 261 타시는분들이 이런 얘기 하실때가 있죠.

    각이 안나와서 못쏴요. <-- 이거는 귀찮아서 안움직이니까 못쏘는겁니다.

    움직이세요. 움직이면 다 나옵니다. 뭐 물론 저두 귀찮아서 잘 안움직거리지만 딜이 좀 적으면 움직입니다...

     

     요즘 야간 공방에 대기 자주포 참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헤비, 구축분들이 더 적어지고 미듐이 계속 많아지는 악순환인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밥값 못하는 자주포들 정말 많죠. 그래도 팀에서 자주포를 믿어주고 스팟해주고 보호해주고 하면 이기는 확율이 올라가는건 확실합니다. 팀게임이니까요.

     

     이런 공개된 커뮤니티속에 내가 겪어보고 경험한것들을 짧은 글로 표현하는게 참 어렵네요.

     제가 쓴글을 보고 최소한 261이 뭐구나 라고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시는분들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버러지가 쓴글이라 욕하지 말아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