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렐리아 맵이 패치되면서 중형들의 전장이 '닥치고 언덕' 에서  북쪽에서의 싸움도 매우 중요하게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언덕을 먹게 되면, 시야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언덕의 지형이 변하면서

자신을 보호할 엄폐물이 없어지게 되어 언덕을 꼭 점거해야할 이유가 없어지게 되었죠.



언덕이 중요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북쪽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면 굳이 언덕에 목 멜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실제 월탱을 좀 잘한다는 유저분들의 경우, 미니맵 기준 서남쪽, 고전적인 라인전을 버리고 바뀐 맵에 따라

북쪽 싸움에 힘을 더 싣게 됩니다.



이번 판의 경우, 아군의 경우 북쪽 라인에 오공맘 한대가 배치된 반면, 상대는 4명이 투입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자주포의 지원을 받으면서 , 기동성을 살려 자기가 상대하기에 제일 약한 전차 쪽을 먼저

상대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중형의 기동을 살리면 중전들의 추적을 효율적으로 피할 수 있게 되죠.





그리고 그 상황에서 주력의 일부분이 북쪽으로 이동한 상대는 고전적인 남쪽 라인전에서 쉽게 밀려버리게 됩니다.

중형 한대의 기동에 붙들린 상대 중전들의 패착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사실 제가 북쪽에 왔을때

상대 중형들 역시 한대 이상은 북쪽에 와줬어야 했습니다. 그리하면 상대 소대가 전력분산될 일 없이 

남쪽 라인전에 힘을 제대로 실을수 있었겠죠.



아무튼 덕분에 제가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스타일인

적당한 딜, 적당한 탱킹, 적당한 스팟딜이 밸런스가 꽤 괜찮게 뽑힌 판이었습니다.





자신의 전면에 나타난 상대의 숫자가 더 많을 경우, 제일 약한곳으로 돌파해서 피해버리는 게 하나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