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번 글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힘이 나서 2차글을 씁니다.

 

이번의 경우는,

 

제한적 상황 및 상황에 따라 다른 탱크픽 추세

 

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자... 시작합니다!

 

 

※참고!

사진을 클릭하면 매우 크게 보입니다! 사진보기에 도움이 많이 되실거에요.

 

 

ㅡㅡㅡ

 

서론.

 

최근에 시작된, 자주포의 대격변과 명중패치, 그리고 이로 인한 신규 전차의 재조명.

 

다양한 테크트리에 따라, 신기한 탱크픽도 많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예를들면, HAVOK의 경우는 Fv215b (183)을 공격전에 보여주었습니다.

 

 

BT vs HAVOK 클랜전에서 등장한, HAVOKFv215 (183)픽. 비록 지긴 했지만, HAVOK쪽에서 악명높은 183을 클랜전에 사용한 것은 신선합니다.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CmTJEuwwt3Q

 

이런 식으로, 새로운 탱크픽이 등장함으로서 전술 또한 다양해집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제한적 상황으로, 전술적 이유로 사용하는 특수 탱크픽". 여기에 사용하는 전차부터 리스트를 작성하자면,

 

M48 Patton

 

 

T-62A

 

E-50 M

 

Leopard 1

 

Obj. 268

 

 

Fv215b (183)

 

이렇게 되겠습니다.

 

 

 

 

1. M48 Patton

 

 

 

패튼, 미국산 맵핵 툴, 별칭 맵핵튼입니다.

 

위의 말 그대로가 클랜전에서 패튼의 존재 의의입니다.

 

코팅광학장비 + 골드식량 + 정찰 + 상황인식 + 좋은 부앙각 = 맵핵

 

이 공식이 탄생하는 것이지요.

 

비록 445m가 최대시야이지만 나머지 시야는 엄폐한 적 상대시 관제시야가 늘어나므로, 조금이라도 작은 맵이거나 개활지가 많은 맵(ex> 스텝)이라면 상대방은 스팟이 안닿는 거리에서 미리 스팟을 띄우고 상대의 전략을 살짝이나마 엿볼 수 있습니다.

 

넓은 시야범위를 활용하여 상대방을 자르는 전술(ex> 고갯길, 호반 도시)이나, 개활지 맵에서 상대방의 전략을 읽을 때 사용합니다.

 

예를들면

 

 

BT vs BSOA 영상입니다.

 

누구나도 다 아는, 고갯길의 짤라먹기 자리에 M48 Patton이 맵핵을 발동했더니 벌써 상대방이 다보이네요?

 

물론 바샷티옹이 먼저 와서 자리를 잡긴 했으나, 관제 시야를 넓히는 시야는 저런 식으로 은-엄폐(위장도색 위장률 추가에도 적용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된 적에 대한 추가 시야 확보와 동시에 적절한 성능을 가진 포로 화력지원을 해주는 것이지요.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WkMRc-VrDg0

 

 

BT vs GMONK 영상입니다.

 

WOT:/Maps/호반 도시/F4 폴더에서 실행된 M48 Patton.exe 맵핵파일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것 같습니다.

 

4번 라인, 중앙 길 맨 앞에 위치한 것이 바로 M48 Patton입니다.

 

흔히 경전 or 구축이 들어가는 라인 깊숙히에서 시야를 밝히고 있네요.

 

시작하자마자 불쌍한 T110E5는 짤리고 시작하네요.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zWFT39dXbo0

 

이런 식으로, 패튼은 주로 시야가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부분에서 한대씩 운용되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2. T-62A

 

많은 분들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글에서 요구하신 것들 중에서, "T-62A와 E-50M이 왜 없어요?"라는 질문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 이유를 여기서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T-62A의 경우는 명중, 연사, 관통, 기동 하나 빠진 것이 없는 최적의 미듐입니다.

 

그렇지만, 차체도 떼육이에 비해 매우 컴팩트하고, 유사하게 기동도 좋으며, 클립탄창을 이용하여 순간적으로 폭발 화력을 내는 Bat.Chat 25t에 비해서, "어떤 방식을 써서라도 한 대를 빠르게 줄이고 시작"하는 클랜전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만,

 

여기에 조건 하나가 부가된다면 다릅니다.

 

바샷의 노클립 열화판이긴 하지만 T-62A는 속도, 좋은 회전, 기동중 명중, 빠른 연사, 빠른 반응으로 경전과 매우 유사한(바샷의 경우는 화력투사+생존) 방법으로 사용하며, 돌머리만 내밀고 능선정찰 or 능선타기를 하거나, 장전중인 바샷티옹을 대신하는 화력으로 보조해주거나, 빠른 울프백 전술시에 사용하거나, 상대방의 클립이 장전중일시 난입해서 연사력으로 털어먹고 빠지는, 게릴라식 플레이가 주를 이룹니다.

 

결국, BatChat 25t의 대용 식으로 쓰이는 거죠. 주로, 지속적인 짤짤이와 화력 투사가 필요한 난전이 장기적으로 발생할 것이라 예상되는 상황이거나, 상대방을 지속적으로 견제해줘야 하는 경우에 픽됩니다.

 

주로, 2대 이상이 같이 쓰이며, 몰려다니면서 기회를 노립니다.

 

 

BT vs ELVIS 클랜전 영상입니다.

 

가운데로 파고든 T-62A 3대는 여차하면 파고들어서 한대를 순식간에 털어먹고 빠질 기세입니다.

 

만일, 저 사진에서 사라진 T110E5 주변에 적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었다면(생존+안전이 확인되었다면), T-62A 3대가 난입해, T110E5는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차고로 가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것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얼마후,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눈치챈 T-62A는 빠르게 난입하여, T110E5를 잡아줍니다.

 

떼육이 3대에게 쌈싸먹혀서 우중충한 날씨에 먼지날리게 털린 T110E5에게 명복을 빌어줍시다.

 

 

그리고 적팀이 전황을 눈치채고 빠른 캡을 위해 본진으로 입성하면서 엉덩이를 보이자, 빠르게 웅덩이를 건너서 난입하여 뒤로 돌아가 느린 E-100를 먼지나게 털어줍니다.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HVe19kciU-M

 

 

HT vs NTR 클랜전 영상에도 사용되는 T-62A 2대.

 

Bat.Chat 25t 한대와 함께 함께 상대방의 미듐들을 지속적으로 견제하는 방식으로 T-62A를 운용하는군요.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pJ8JDQ0m2Q8

 

이렇게 T-62A는 게릴라 + 지속적 화력투사가 필요한 전술에서 10초만에 절정으로 달하고 40초동안 체력이 고갈되는(?) 바샷 대용으로 쓰입니다.

 

 

 

 

 

3. E-50 M

 

 

 

이 역시, 많은 분들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글에서 요구하신 것들 중에서, "T-62A와 E-50M이 왜 없어요?"라는 질문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E-50M의 경우는, T-62A와는 정 반대의 경우입니다.

 

T-62A는 2~3대가 뭉쳐 지속적으로 상대방을 중-근거리에서 빠른 연사로 털어먹는다면

 

E-50M은 2대가 뭉쳐 0.3이란 혐오스러운 명중률로 상대방을 원거리에서 저격하여 털어먹거나, 장갑과 무게가 얇은 전차(ex> Bat.Chat 25t, 각종 미듐, 그리고 일부 헤비)를 초초초초초근거리에서 풀차징 충각질하여 견제합니다(특히 박치기왕이 스킬로 들어있는 E-50M이 갑툭튀해 풀차징으로 Bat.Chat 25t을 궤도샷+들이받는순간 풀피가 증발하는, 35t의 무게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북미 클랜전의 탑을 차지했던 HAVOK이나, 그 HAVOK을 견제하던 RELIC. 양쪽은 대부분 E-50M을 상당히 다용도로 운용했습니다.

 

특히 RELIC의 경우, E-50M을 매우 좋아하여 게임에 1~2대씩 넣는 경우가 잦은데요,

 

 

RELIC vs HAVOK 의 클랜전 스샷입니다.

 

여기서는 RELIC이 E-50M을 사용했지만

 

미니맵을 보세요. E-50M의 독특한 포지션이 눈에 띄지 않습니까?

 

아군 미듐은 전부 시가지 근처 개활지에 가 있고, E-50M이 있는 곳은 T57 Heavy가 있는 시가지.

 

바로, E-50M이 헤비의 포지션에 와 있습니다.

 

한마디로, E-50M을 기동이 빠른 미듐과 헤비의 중간으로 놓은 것입니다. 장거리 견제도 한다는 점을 합치면, 구축의 포지션도 겸한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사족을 붙이자면 난전+난입을 위해서 HAVOK쪽이 T-62A를 쓰는 것도 보입니다]

 

 

RELIC vs _BAD_ 의 클랜전 스샷입니다.

 

여기서는, E-50M 두대 사용했네요?

 

 

이렇게 두대가 붙어다니면서, 계속해서 장거리 저격을 해주며 미듐들의 발을 묶는다.

 

이것이 바로 E-50M의 클랜전의 운용입니다.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sI2cVNxLD1A

 

(위와 아래 스샷은 둘다 한 영상 안에서 나온것입니다)

 

 

 

 

 

4. Leopard 1

 

미국산 헬캣 or 폭죽상자로, 호불호가 갈리는 독일 2차 중형트리, 레오파르트 1입니다.

 

E-50M과 같은 주포를 쓰는데 더 나은 스펙을 보여주는 미친 주포, 엄청난 추중비와 가속과 속도, 그리고 없는 장갑으로 인해 자주포의 사랑을 받는 Leopard 1 또한 최근 클랜전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자주포의 고인화 이후 자주포에 대한 위협이 상당히 사라져 Leopard 1이 상당히 등장하는것 같은데요,

 

 

맨 윗 사진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BT vs HAVOK 클랜전에 등장한, 미니맵 우측 하단의 Leopard 1이 보이십니까?

 

그리고, 언덕 공략에도 상당한 비중이 있는 그 힘멜스도로프에서요.

 

우수한 편인 부앙각, 빠른 재장전, 초월적인 명중률의 무빙샷, 에임조임속도, 고명중, 독일답지 않은 위장률, 매우 빠른 선회, 경전급 기동력.

 

"빠른 라인 및 거점 선점"과 "거점 선점을 위한 기동전차 제압", 그리고 "거점 선점 후 아군 지원"에 특화된 전차가 바로 Leopard 1입니다.

 

또한, 거점을 점거할 경우(특히 카렐리아), 그 거점에서 0.3이란 명중률로 인한 원거리 저격을 통하여 이득을 챙길 수도 있습니다.

 

아마 장전중일 Bat.Chat 25t에 꿇리지 않는 속도로 등반하여 지원을 해주거나 먼저 올라가 정찰을 하고 그 주변을 제압한다.

 

심지어는 적팀인 HAVOK마저 Leopard 1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클랜전에서의 Leopard 1이 얼마나 유용한지 알 수 있습니다.

 

 

 

TUF vs SPEAR 클랜전 스샷입니다.

 

역시 맵은 언덕 공략에 상당한 비중이 있는 카렐리아입니다.

 

게임 시작 때, 본진 위에서 스타트를 했기 때문에 언덕을 못 먹을 것 같던 레오파르트 1이 먼저 앞서나간 T-62A와 거의 비슷하게 도착하고, 심지어는 맨 아래에서 시작한, 추중비 딸리는 121보다 언덕 등반이 빠릅니다. 그리고, 121(부각 -3도)보다 우월한 부앙각으로 인해 헐다운이 가능해, 아래를 정리합니다.

 

전술이라는 상황에 맞게 픽된 Leopard 1은 단 한대입니다.

 

Leopard 1이 아무리 빠르더라도, 5티어에게도 관통 가능할 수준의 장갑과 차체의 크기로 인해서 사망의 부담이 크기 때문임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ex> 우리팀은 정찰에 Leopard 1 2대를 썼는데 저쪽은 T-62A 3대를 썼고, 우리팀이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여 Leopard 1 두대를 잃어버리면 클랜전을 13:15로 시작할수도 있으므로)

 

1. 내가 정찰을 빨리해서 언덕을 먹으면 좋고, 만약 내가 정찰과정중 빠르게 삭제 당해도 팀에는 화력면에서 큰 부담이 없도록 나머지를 Bat.Chat 25t으로 채운다

 

2.지속적인 화력 투사가 가능해 상대방의 전차에게 지속적인 데미지를 줄 수 있는 T-62A로 채운다

 

3.가속은 느리나 최대속력은 나쁘지 않고 제한적 상황에 놓이면 헤비와 딜교환이 가능한 펀치력을 지닌 중형전차인 121을 대신 놓는다(쓸 전차가 없어서일수도 있습니다만)

 

이런 방식으로, Leopard 1이 빠르게 처리될 경우의 대책을 설정 가능하단 점도 Leopard 1을 선택한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5. Obj. 268

 

드디어 구축의 등장입니다.

 

Obj.268의 경우, 클랜전에서 매우 드물게 보이며, 역활은 모두들 아시는 것과 같이 거리 미상관 화력 지원입니다.

 

그런데, 거리 미상관이란 말이 더 눈에 들어오실 것 같습니다.

 

왜나구요?

 

268의 경우는 골탄 관통력 450이라는 방어 무시급의 관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AMX Foch (155)가 고작 골탄 관통력이 408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무시무시하지 않습니까?

 

T110E3이 고작 골탄 관통력이 375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무시무시하지 않습니까?

 

일반 헤비가 골탄 관통력이 340정도인데 비해서요.

 

근거리전에선, 268을 지켜줄만한 탱커 하나만 존재한다면 268은 무지막지한 화력 지원이 가능합니다.

중원거리전에선, 0.32라는 초월적인 명중률로 장거리 저격이 가능합니다.

 

450 관통력이면 통곡 포방패 제외 전면을 뚫고도 남는 무시무시한... 심지어는 떼육이 포탑을 뚫어 제끼고도 넉넉한 관통력입니다.

 

이를 활용한 화력 지원이 268의 운용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단지 단점이라면...

 

훌륭한 포스펙에 비해 안습한 탄속(760m/s)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RELIC vs _BAD_ 의 클랜전 스샷입니다.

 

상대방 본진 근처에서, 저 초장거리에서 저격을 하는 Obj.268을 보면... 어느정도 명중률인지 상상은 가시겠죠?

 

ㅡ 여기서! 잠깐 ㅡ

 

1부에 써드린 T110E3와의 비교입니다.

 

분당 발사율 E3 < 268

ㄴ268이 장전이 더 빠름

명중률 E3 < 268

조준속도 E3 > 268

ㄴ E3가 조준이 더 빠름

포각 E3 > 268

ㄴ 상하좌우 포각이 E3가 더 넓음

장갑 E3 > 268

탄속 E3 > 268

ㄴ 탄속이 E3가 268보다 더 빠름, 특히 골탄을 쓰면 E3는 1000m/s급 but 268은 여전히 760m/s

기동 E3 < 268

 

포 자체는 Obj.268이 좀더 좋은 것을 보일 수 있지만, Obj.268보다 T110E3가 더 자주 보입니다.

 

바로, 장갑과 탄속에 그 비밀이 숨어져 있습니다.

 

1. 장갑량은 다들 아시겠지만, T110E3의 경우 바지를 가리고 티타임을 하게 되는 경우 장갑량이... 무지막지합니다. 특히 IS-7이나 Maus의 골탄도 튕겨낼 수 있어요. 하지만 Obj.268268의 경우는... 그냥 골탄 맞으면 숨풍숨풍 뚫리는 겁니다.

 

2. Obj.268의 골탄 탄속은 760m/s : T110E3 골탄 탄속은 1088m/s

 

차이가 엄청납니다.

 

그런데, 이것을 비교한 이유는 하나 더 있습니다.

 

Obj.268과 T110E3는 사용법이 다릅니다.

 

268의 경우는 포지션에 거리제한이 없지만 장갑량이 얇아 보호용 차량을 데려와야하고, 맞으면 뚫리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을 요함으로 인해 장거리에 대부분 서게 됩니다만 탄속이 문제가 됩니다.

 

반면에, E3의 경우는 명중률로 인해 중거리이지만 장거리 탄속으로 커버가 가능하고 탱커를 데려올 필요가 없지만 268과 차이가 나는 선회와, 반응과, 기동성으로 인해 사용에 제한이 됩니다(그래서 1부에서 T110E3의 경우 2대씩을 사용한다고 서술해놨었죠.)

 

따라서, 맵과 전략과 전술과 각 특징별 사용법에 따라 클랜전 전술에 맞는 탱크 운영이 중요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RELIC vs NOVAC 클랜전 스샷입니다.

 

큼지막한 268이 빠른속도로 달려갑니다.

 

이정도로 근접할 수 있다는 것은, 상황이 안좋다는 것 뿐만 아니라 단지 268이 원거리 저격용은 아니라는 것이죠(특히 탄속으로 인해, 시가지로 인해 이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른쪽 플레이어 패널에 위치한 268의 숫자는 한대.

 

Obj.268은 T110E3나, AMX Foch (155)와는 달리 한대씩만 운용합니다.

 

결론적으로는, Obj.268은 450의 골탄 관통력을 활용한 탱커 섬멸에 쓰이며, 이로 인해 사격 거리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입니다.

 

윗 스샷 영상은 E-50M 영상 안에 들어 있습니다.

 

아랫 스샷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TamqMkXgQQA

 

 

 

 

 

6. Fv215b (183)

 

명중률 패치 후, 현재 한섭에 충격과 공포의 명중률로 인해 수많은 비화를 만들고 있는 Fv215b (183)입니다.

 

위의 네가지 탱크처럼 게임상에 자주 쓰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탱크픽에서 183이 등장한 것을 보면 뭔가 있긴 하겠죠?

 

 

위의 스샷을 그대로 들고 왔습니다.

 

BT vs HAVOK 클랜전의 Fv215b (183)입니다.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CmTJEuwwt3Q

 

183의 경우는, 영상이 드물어서 더이상 예제를 보여드리기 힘들지만(유명 클랜에서 Fv215b (183)을 사용한 영상 두개가 있었는데 어떻게 찾았는지 잊어버렸네요 ㅠ 죄송합니다), Fv215b (183)이 쓰이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Fv215b (183)이 왜 클랜전에서 무섭나요? 그냥 자주포에게 맞은 셈 치면 될텐데 말이지요?

 

아닙니다.

 

183의 장점은 그 직사포를 275관통력 HESH탄( HESH탄이란 자체가 매우 중요합니다. 후에 서술하겠습니다.)을 0.4라는 명중률평뎀 1750짜리 포탄을 자주포와는 달리 위성 모드가 아닌 스나이핑 모드에서 약점 사격을 하는 체력 높고 방어력이 있긴 한 후방포탑 1/4 목돌이 구축전차.

 

말 그대로 돌격자주포죠.

 

1. 275관통력의 HESH탄

 

월탱 내에서, HESH탄의 메카니즘은 간단합니다.

 

HESH = 고관통 고폭탄. 슬슬 와닿으신가요?

 

S-51 6티어 시절, 8~10티어가 S-51의 강제급유로 인해서 상판이 관통되고 원샷떠서 많은 사람들을 울고가게 한(그리고 0.6이란 극악의 명중률로 안맞으면 내가 울었습니다) 그 악명높은 203mm 고폭탄의 관통력이 고작 102mm입니다.

 

그 102mm 관통을 275관통으로 뻥튀기시키고, 평균데미지만 100 칼친게 183의 주포란 말입니다.

 

고폭탄 상판을 관통한다 = HESH가 약점을 관통한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

 

그리고 만약 관통이 안된다?

 

걱정 마세요!

 

고관통 고폭탄입니다. 비관통시에는 고폭의 메카니즘으로 모듈과 승무원을 작살내는겁니다.

 

2. 0.4라는 명중률로 평뎀 1750짜리 포탄을 자주포와는 달리 위성 모드가 아닌 스나이핑 모드에서 약점 사격

 

이것이 최근의 명중패치를 하면서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습니다.

 

8.5시절 183을 타보신 분들은 모두 알겁니다.

 

툭하면 나오는 상하탄에 탄실종, 홈런현상.

 

이것이 상당히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명중패치가 되었고...

 

구축의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그리고 183은?????????????????????????

 

-이후 생략-

 

 

3. 체력 높고 방어력이 있긴 한듯한 후방포탑 1/4 목돌이 구축전차

 

이 전부가 중요합니다.

 

1/4목돌이(좌우포각 45도 전체 90도) 후방포탑 => 역티타임

 

물장물장해? 가리고 쏩니다.

 

명중패치 이후에 너는 -1750, 나는 맞아도 -400 아니면 도탄.

 

이런겁니다.

 

물론, 클랜전이기 때문에 측면과 포탑이 골탄으로 관통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183의 포의 경우에는 한발 쏘고 현자타임이 매우 길기 때문에 무조건 몸을 사리는 183에 비해서 상대는 더이상 딜교환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딜교환 한발이 매우 비효율적이죠.

 

이를 활용해서 대형 클랜들은 시가지 맵에서 183을 한대 기용하는 패기를 보여주기도 합니다.(찾은 영상 중, 3군데에서 Fv215b (183)이 단 한대씩 나왔었습니다.)

 

반면에...

 

단점 또한 매우 치명적입니다.

 

1. 한발쏘고 25초쯤 되는 현자타임이 매우 길다

 

2. 한발이 명중패치 후 0.4명중률의 그것이 아닌 명중패치 이전의 홈런이 나왔다

 

3. 관통이 안되는 경우(ex> -600이 떴다던가) 딜교환과 장전시간을 감안하면 손해다

 

4. 25초동안 우리는 14:15의 전투를 해야한다

 

5. 후방포탑으로 인해 골목길에 먼저 들어가기 두렵다, 수많은 골탄에 막뚫리는 허약한 차체 장갑

 

이 점으로 인해서, 183의 사용 빈도는 전술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명중 패치 이후 장거리 저격에 183을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관통 안되어도 고폭탄이라...

 

p.s. 183을 2대 이상 사용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장전시간때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기까지가, 전략적 상황에 따른 탱크 선택입니다.

 

 

 

스크롤 내리느라 피곤하시겠습니다만, 마지막으로 하나를 더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EX/  T110E4 <-> T110E3 교체사용

 

목이 고정된 E3와는 달리, 목이 180도 가량 돌아가는 T110E4의 경우 목이 돌아간다는 유용성으로 인해 범용성은 E3보다 높습니다.

 

이를테면, 목이 고정된 구축의 경우 시가지 코너 돌입할 때 포를 돌리지 못하게 되어 상대 전차에 의해 스프로킷이 고장나게 되는 경우가 생기고, 만약 그 탱크가 연사가 매우 빠른 탱크였을 경우 최악의 사태로 차체가 뒤로 가 있는 후방포탑 or 미들탑 전차들처럼 스프로킷 궤도샷 + 데미지 판정 부위를 지속적으로 맞게 되어 허무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T110E4가 나옵니다.

 

T110E4의 경우 차체가 앞뒤로 짧고, 바로 포탑을 들이밀 수 있기 때문에 코너부분의 공략도 빠르고, 목돌이로 인해 범용성이 높을 뿐더러 펀치도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범용성이 높다고 전략에서도 다 써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여기서도 Obj.268과 T110E3처럼 추가로 비교가 필요합니다.

 

ㅡ비교ㅡ

 

기동성 E4>E3
회전속도 E4>E3
좌우포각 E4>>E3

조준시간 E3>E4
포 회전속도 E3>E4
명중률 E3>E4 

ㄴE3가 E4보다 0.01차이로 더 좋음
상하포각 E3>E4
연사속도 E3>E4
ㄴ 연사속도 - E4 : 2.86 r/m, E3 : 3.28 r/m

 

포의 스펙은, E3가 E4보다 좋지만 나머지에선 E4가 좋군요.

 

그리고, 장전속도가 차이가 큽니다.

 

E4의 분당 2.86발 vs E3의 분당 3.28발

 

게다가, 포에 관한 상세 스펙또한 E3가 E4보다 좋은 편이죠.

 

또한, E3의 경우는 뺑뺑이 등등 아무런 힘도 못쓰는 경우를 제거하기 위해 포슈처럼 2대씩 쓴다는 것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따라서, E4와 E3에 대한 사용여부는 268과 E3의 사용여부처럼 전략과 전술에 기인한다는것을 다시 밝혀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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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클랜전에서 E4의 픽 빈도는 E3보다 높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굳이 E3를 1부에 설명해드린 이유는, E4의 픽 빈도와 E3의 픽 빈도는 분명 차이가 나지만, E3의 경우 한번 등장시 대부분이 2대씩 사용되나, E4의 경우는 1대씩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E4의 출현 빈도수는 높지만 한번 사용시 사용량은 E3가 많다는 건데요

 

현재 공개된 중대형 클랜의 클랜전 영상이 그리 많지 않아(아마 전략 보안상의 이유일 듯 싶습니다) 명쾌하게 해결해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1부 게시당시 날카로운 지적을 걸어주셨던 클랜장님인 Moo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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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해드리고 싶은, 탱크 픽 추세에 대한 분석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본래는 1부로 끝내려고 했던 글이 영상을 보다보니 새로 등장하는 전차로 인해서, 2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 다양한 정보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작성한 글에 후회는 없습니다.

 

약 장장 5시간에 걸쳐(오후 1시부터 현재 6:15분) 작성한 글(초안 1시간, 작성 4시간)이 상당히 길긴 해도 꾸준히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아니, 내일이면 시작될 10티어 클랜전을 위해서!

 

클랜전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든 클랜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Let's Conquest!!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짧은 안목으로 쓴 글이라, 많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태클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