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 놀드랏실
 일리단을 처벌한 퓨리온은 새롭게 생긴 영원의 샘의 처리 문제를 고심하였다. 퓨리온을 따랐던 다트리마 선스트라이더를 비롯한 명가의 마법사들도 남아 있었기에 이 샘은 언젠가 다시금 불타는 군단을 부르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그는 그 샘에 신성한 도토리를 심었다.
 도토리는 영원의 샘의 마력을 빨아들여 순식간에 거대한 나무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이 나무에 퓨리온은 위상들에게 축복을 내려줄 것을 요청하였다.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의 축복으로 나무는 더욱 거대하고 단단하게 자랐고, 시간의 지배자 노즈도르무의 축복으로 나무가 존재하는 한 나이트 엘프는 불멸의 존재가 되었다. 꿈의 여왕 이세라의 축복으로 그녀의 세계인 '에메랄드의 꿈'이란 세계와 통할 수 있게 되었으며 드루이드들은 이 세계에서 평상시 동면을 하게 되었다.

썸네일   <----영원의 샘을 빨아들여 큰 세계수
 
 16-2. 육체의 저주
 티탄에 의해 창조된 브리쿨과 토석인, 기계노움 등은 원래 강철과 암석으로 만들어진 생명체였다. 그러나 티탄에 의해 봉인된 old god들은 이들에게 육체의 저주를 걸어 살덩이로 바꾸었고 게다가 브리쿨에게선 그들의 거대하고 강인한 육체에선 생각할수도 없는 작고 연약한 아이들이 태어나기 시작했다. 브리쿨의 왕 이미론은 이 기형아들을 모두 처단해 버릴것을 명령했지만 결국 그 잔혹한 명령에 반기를 든 브리쿨들에게 살해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때 세계의 분리로 인해 모든 칼림도어가 산산이 찢겨나가자 티탄의 피조물들인 이들은 '알 수 없는' 이상으로 인해 모두 동면상태가 되고 말았다.
 기형아들은 동면되지 않고 소수의 자신들의 세력을 불려나갔고, 자신들을 휴먼, 즉 인간이라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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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분오면서 졸지에 기형아가 된 인간 종족


 17. 쿠엘탈라스의 건국
 다트리마 선스트라이더를 비롯한 명가의 마법사들은 비록 퓨리온을 따르긴 했지만 비전 마법을 쓰지 못하게 금하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었다. 나이트 엘프의 모든 남자들이 다 드루이드의 힘을 쓰게 되어 비전 마법을 두려워하고 경원시 하자 명가의 마법사들은 때때로 난동을 부리며 퓨리온의 명령을 거부하였다. 이에 격노한 퓨리온은 명가의 마법사들을 동족에게서 추방하였다.
 이렇듯 고대의 전쟁후 모든 일을 마무리한 퓨리온은 이세라와의 약속대로 드루이드들과 함께 동면하게 되었고, 달의 여사제 티란데는 남은 여성 전사들을 규합하여 센티널을 결성하여 잿빛골짜기와 하이잘 산을 수호하였다.
 추방당한 명가의 마법사들은 지금의 티리스팔 숲 서쪽에 자리를 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곳에 들어선 명가 엘프들은 갑자기 정신이상 증세를 드러내어 미쳐버렸다. 이에 추방된 엘프들은 좀 더 북쪽으로 옮겨 쿠엘다나스 섬과 영원노래 숲에 자신들의 거처를 정하고 왕국을 건설하였다. 왕국의 이름은 쿠엘탈라스라 했다.
 이들의 왕은 다트리마 선스트라이더로 추대되었고, 스스로를 하이 엘프라 칭하며 달을 숭배하는 나이트 엘프에 맞서 태양을 숭배하고 태양샘을 만들었다.
 쿠엘도레이들은 비록 비전 마법을 자유롭게 쓸 수 있었지만 불타는 군단의 침공을 잊지는 않았다. 그들이 사용하는 비전 마법이 언젠간 불타는 군단을 다시금 불러들이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왕국의 외곽에 자신들이 마법을 사용하는 그 기운을 감추는 결계 마법석을 세웠다.
 
 18. 인간과 하이 엘프의 동맹
 실리시드와의 전쟁 이후로 트롤들은 다시 권력 싸움에 열중하여 결국 아마니 제국과 구루바시 제국으로 나뉘고 말았다. 그리고 하이 엘프의 왕국 쿠엘탈라스의 바로 밑에는 아마니 제국이 존재하고 있었다.
 갑자기 등장하여 자신들의 영토를 침범한 엘프들에 대하여 아마니 트롤들은 엄청난 군대를 일으켜 이들을 공격하였다. 그러나 막강한 비전 마법을 구사하는 엘프들은 이들 트롤 군대를 매우 간단히 물리쳐 버렸다.
 이에 분노한 아마니 트롤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서 계속 공격을 가해왔고, 비록 엄청나게 강력하지만 숫자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하이 엘프들은 점차 밀려나기 시작했다. 결국 엘프들은 동맹을 찾게 되었고, 점차 세력을 떨치기 시작하던 인간과 동맹을 맺었다.
 인간들은 여러 부족으로 나뉘어 세력 다툼을 하다가 소라딘 이라는 뛰어난 부족장이 다른 모든 부족을 통합하여 아라소르 제국을 건설하였고, 그 수도를 스트롬에 두었다.
 쿠엘탈라스의 지원 요청을 받은 소라딘은 엘프의 마법을 전수해주는 조건으로 동맹을 결성하였다.
인간의 대군이 출병하였고, 인간과 엘프의 군대는 아마니 트롤 제국의 군대를 격파하고 그들의 수도인 줄아만까지 밀어붙여 전투를 마무리 하였다.
 
 19. 흐르는 모래의 전쟁
 트롤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퀴라지의 세력은 오랜 칩거를 끝내고 다시금 일어나 칼림도어를 휩쓸었다. 이에 나이트 엘프는 판드랄 스테그헬름을 사령관으로 퀴라지의 대군과의 전쟁을 벌였다. 판드랄의 요청으로 청동용 아나크로노스 등 용군단도 참전하였다.
 그러나 퀴라지의 군대는 매우 막강했고, 심지어 판드랄의 아들인 발스탄 스테그헬름이 퀴라지의 장군 라작스에게 사망하는 일까지 일어났다. 이 사실은 판드랄에게 매우 큰 충격을 주었다. 결국 3명의 용이 퀴라지의 군대를 막는 사이 판드랄과 아나크로노스의 마법으로 퀴라지를 막을 안퀴라즈 장벽이 형성되었고 그 봉인을 풀 마법을 안퀴라즈의 홀에 담았다.
 판드랄은 봉인 직후 안퀴라즈의 홀을 부수고 아들을 살리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하겠다고 저주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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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드랄과 그의 아들 발스탄


 
 20. 티리스팔 의회와 수호자
 하이 엘프들은 인간들에게 본격적으로 마법을 전수하였고, 인간들은 곧 비전 마법을 능숙하게 사용하였다. 또한 그만큼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이 점차 모습을 나타냈다.
 하이 엘프들은 인간들에게 비전 마법과 악마의 연관 관계와 위험성을 알리고 그들에게 경고했다. 그리고 점차 그 수가 늘어가는 악마들을 제거하기 위해 티리스팔 의회를 결성하였고, 악마를 사냥할 무력의 대변자로 수호자를 뽑았다. 수호자는 의회의 마법력을 재능있는 한 사람에게 담아 막강한 마법사를 탄생시키고 후대로 그 힘을 전수시키는 법을 택했다. 그 힘은 계속해서 후대로 새로운 수호자에게 전해지다가 마그나 에이그윈에게 전해졌다.
 에이그윈은 티리스팔렌의 힘을 능숙하고 완벽하게 다룰 줄 아는 여성이었고 또한 자신만만했다. 자신의 육체에 불노의 마법을 걸어 무한한 수명을 얻었고, 의회에 뜻에 거슬러 본인 스스로의 의지로 움직였다.
 오랜 세월 악마를 사냥하던 그녀는 노스렌드에서 살게라스가 신비의 용족을 처치하고 그 힘을 흡수하려는 것을 발견하고 그에게 도전하였다. 수호자를 능가하는 엄청난 마력을 뿜어대던 살게라스는 아주 허무하게 에이그윈에게 쓰러졌고 에이그윈은 악마의 시체를 마엘스트롬 인근에 숨겨진 섬에 안장시켰다.
 그러나 그것은 살게라스의 책략이었다. 그의 사악한 영혼은 에이그윈의 몸속에 침투해 있었다.


 

살게라스를 쓰러뜨린 에이그윈


 21. 세 망치단의 전쟁
 티탄이 창조한 3개의 연구소중 울다만에서 오랜 세월 잠들어 있던 토석인들이 깨어났다. 그들은 자신의 몸이 (육체의 저주를 받아) 살덩이로 변한 것을 알고는 던 모로의 정상으로 올라가 거대한 용광로인 아이언포지를 짓고 자신들의 왕국을 건설하였다. 그 왕국의 이름은 그들이 숭배하는 대장장이의 티탄 카즈고로스의 이름을 따 카즈모단이라 했다.
 카즈모단은 드워프들의 협력으로 크게 발전하였지만 곧 브론즈비어드, 와일드해머, 검은무쇠단의 3개 호족으로 갈라져 대립의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것은 모디무스 엔빌마 대왕의 사후 내전으로 이어졌다.
 세 망치단의 전쟁이라 명명된 이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마도란 브론즈비어드의 지도하에 있던 브론즈비어드 호족이었다. 와일드해머 호족과 검은무쇠단은 아이언포지에서 추방되어 각각 그림바톨과 검은바위산에 정착하게 되었다.
 마법사 타우릿산의 지도하에 있던 검은무쇠단은 복수를 다짐하고 군대를 일으켜 아이언포지와 그림바톨을 동시에 공격하였다. 아이언포지는 타우릿산이, 그림바톨은 타우릿산의 아내인 마법사 여왕 모드구드가 공격한 것이다.
 그러나 모드구드는 와일드해머의 족장 카드로스 와일드해머의 손에 전사하였고 여세를 몰아 와일드해머의 군대는 타우릿산의 뒤를 공격하였다. 브론즈비어드와 와일드해머의 협공을 받은 타우릿산의 검은무쇠단은 패배하여 검은바위산으로 쫓겼다. 그 뒤를 드워프의 두 호족이 추격했다.
 자산의 아내 모드구드의 전사와 적에 대한 증오심으로 타우릿산은 검은바위산 아래 잠들어 있다는 고대의 악령을 소환하는 마법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소환된 것은 바로 불의 군주 라그라노스였다. 라그라노스가 소환되자 검은 바위산을 비롯한 붉은 마루산맥 전체가 엄청난 폭발에 휩싸여 일부가 붕괴되어 버렸다. 그리고 그것은 훗날 카라잔의 자리가 되었다. 그 뒤로 두번 다시 검은무쇠단을 볼 수 없었다.
 엄청난 폭발을 목격한 브론즈비어드와 와일드해머의 군대는 회군하였다. 특히 그림바톨은 전사한 모드구드의 사악한 마력으로 오염되어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카드로스 와일드해머는 아이언포지로 오라는 마도란의 제안도 거절한체 동부 내륙지에 맹금의 봉우리를 세우고 그곳에 안착하여 야생 그리핀을 길들였다.

 

.........살려주세요 하도 그림 자비가 없다고 해서 몇개 추가했는데 뇌가 녹는거 같아요...역시 이쁘게 꾸미는 것도 능력이군요..갑자기 나엘드루님이게 무한한 존경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