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인간의 7왕국
 아라소르 제국은 오랜 세월 유지되어 왔다. 그러나 점차 분열의 기미를 보였다.
 강력한 마법사들은 자신들만의 세력이 있기를 바랬고, 마법도시 달라란을 건설하였다. 또한 학자들에 의해 알터렉 산맥을 주축으로 알터렉 왕국이 나타났으며, 티리스팔 숲 남쪽 반도에 길니아스 왕국이 건설되었다. 또한 아라소르 왕가의 일부가 카즈모단 남부로 이동하여 스톰윈드 왕국을 건설하였다. 그리고 일부는 북상하여 로데론을 세웠다.
 이렇게 제국이 분열이 되자 해양 세력조차 스스로 왕국을 선포하여 쿨티라스라 명명하였다. 그리고 남은 세력은 아라소르 제국의 스트롬에 남아 스스로를 스트롬가드라 칭했다.
 알터렉, 달라란, 쿨티라스, 길니아스, 스트롬가드, 로데론, 스톰윈드 중 가장 넓고 강력한왕국은 스톰윈드였다. 린 왕가를 따르는 스톰윈드는 서부몰락지대와, 그랜드 햄릿, 엘윈 숲, 붉은마루 산맥등 여러 지역을 다스리며 막강한 세력을 자랑하였다.
 
 23. 메디브의 탄생
 에이그윈은 비록 오랜 세월을 살았지만 필멸자이기에 결국 자신에게 종말이 다가온다고 느꼈다.그리고 자신의 후계자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그녀는 티리스팔 의회의 뜻을 따를 생각이 전혀없었던 것이다.
 그녀는 스톰윈드 왕국의 궁정마법사 니엘라스 아란을 유혹하여 임신하였고 아이를 낳아 이름을'비밀의 수호자'란 뜻에 메디브라고 지었고 티리스팔의 힘을 불어넣었다. 그리고...메디브의 몸으로 살게라스가 침투하여 그의 영혼을 잠식해들어갔다.
 니엘라스 아란의 밑에서 성장한 메디브는 스톰윈드 왕국의 왕자인 레인 린과 아라소르의 후예인 안두인 로서와 친분을 맺었다. 그들은 여러 지역을 방랑하며 여러 모험을 겪으며 깊은 우정을 쌓았다.
 메디브는 비록 알지 못했으나 살게라스가 간간히 그에게서 드러나 발작을 일으켰고, 그의 폭주를 막기위해 니엘라스 아란은 자신의 모든 마력과 목숨을 다해 아들을 보호하고 사망해버렸다.
 그러나 메디브가 17세가 되자 그 안에 잠들어있던 살게라스와 티리스팔의 수호자의 힘이 나타나 결국 혼수상태가 되었다. 20년이 넘도록 혼수상태가 된 메디브는 갑자기 깨어났다. 그는 아무 일도 없는 듯 행동 했으나, 이미 그의 내면 깊숙히는 살게라스가 자리잡고 있었다.
 광기에 휩싸인 메디브는 저승바람 고개에 카라잔 탑을 세우고 그곳에 자리잡았다.

와우에서 구현된 메디브(인남 룩이 이러면 아마 판도가 바뀌겟지? ㅡ_ㅡ)


 
 24. 킬제덴의 유혹
 불타는 군단의 군주 킬제덴은 오랜 시간 도망친 벨렌의 드레나이를 쫒고 있었다. 그리고 한편으론 아제로스를 재침공할 생각도 품고 있었다.
 그는 오랜 탐색끝에 드디어 드레노어에 정착한 드레나이를 발견하였고 이를 갈았다. 그리고 한편으론 사악한 모략을 꾸몄다. 그의 목표는 드레노어에 살고 있는 또다른 종족인 오크였다.
 오크는 원래 주술 신앙을 신봉하며 호전적이고 강인한 종족이었다. 드레노어에는 드레나이와 오우거, 그론 등이 존재했지만 그들의 세력만큼 강력한 종족은 없었다.
 오크들의 지도자는 주술사 넬줄이었다. 그는 어느날 강력한 존재가 자신을 따르라는 말과 함께 강력한 힘을 주겠다는 유혹을 하였고, 그것을 수락하였다. 물론 그 강력한 존재는 킬제덴이었다.
 넬줄은 처음에는 킬제덴의 말을 잘 따랐다. 그러나 그에 따라 오크들이 점차 흉포해지고 사악해진다는 사실을 눈치채곤 킬제덴의 말을 따를 것을 거부하였다.
 그러자 킬제덴은 방향을 돌려 넬줄의 제자이자 야심가인 굴단에게 강력한 힘을 내리고 그를  자신의 수하로 삼았다. 원래 주술사였던 굴단은 킬제덴의 힘을 받아 가장 강력한 흑마법사가 되었고 자신의 스승인 넬줄을 밀어내버렸다.

오크 최초의 흑마법사 굴단(사후의 그의 머리는 이리저리...)


 
 25. 만노로스의 피
 굴단은 모든 오크 부족의 족장들을 한자리에 모아 강력한 힘을 주는 잔이라 소개하며 붉은 액체를 족장들에게 보였다. 그것은 강력한 악마인 핏로드의 군주 만노로스의 피로서 오크들을 묶을 저주의 힘이 깃들어 있었다.
 전쟁노래 부족의 족장인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시작으로 모든 오크 족장들이 하나둘씩 만노로스의 피를 마셨다. 그러자 본래 갈색이던 피부의 색이 진한 녹색으로 바뀌어 버렸다. 이 피의 잔을 마시지 않은 자는 서리늑대 부족의 족장인 듀로탄과 검은바위 부족 소속의 전사 오그림 둠해머 뿐이었다.
 굴단은 검은바위 부족의 족장 파괴자 블랙핸드를 오크 호드의 대장으로 추대하였고, 그를 중심으로 호드의 군대는 뭉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굴단과 그를 추종하는 부족인 어둠달 부족 등의 흑마법으로 인해 드레노어는 점차 황량한 땅으로 변해갔고 살 수 없게 변해버렸다.
 오크를 완전히 장악한 킬제덴은 자신의 원수인 드레나이를 공격하라고 굴단에게 지시했다. 굴단은 블랙핸드를 움직여 호드의 군대로 드레나이를 공격했다.
 드레나이는 비록 오랜 세월동안 예언자 벨렌의 지도하에 풍요를 누리며 살아왔지만 무력은 약했다. 게다가 만노로스의 피에 의해 블러드러스트에 빠져버린 호드의 막강한 힘 앞에 너무도 쉽게 무너져갔다.
 드레나이의 도시 샤트라스를 지키던 성기사 노분도는 호드에게 쫒겨 방랑하였다. 빛의 힘을 잃고 끝없이 고심하던 노분도는 자연의 정령을 느껴 드레나이 최초 주술사가 되었다.
 성스러운 빛을 찬양하던 카라보르 수도원 또한 무너졌다. 호드는 이곳을 검은 사원이라 명명했고 이곳에서 사악한 의식을 행했다. 그리고 그곳을 지키던 아카마 역시 쫒겨서 드레노어를 떠돌았다. 그는 살아남은 드레나이를 규합하여 끊임없이 호드에게 저항하였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흐르자 드레나이는 본래의 모습을 점차 잃어가서 뒤틀린, 혹은 잃어버린 드레나이가 되었다.
 한편 벨렌의 드레나이들은 끊임없는 호드의 공세에 포위당해 황천의 폭풍으로 쫒겼고 그들은 그곳에서 나루의 함선인 폭풍우 요새로 피신하였다.

썸네일썸네일

아카마                 벨렌

사실 노분도도 넣을랬더니 사전이 없...

 

 

불성에 급조된 진화 관계도. 지금도 짜집기라고 욕 먹고있다.


 
 26. 어둠의 문이 열리다
 호드가 킬제덴에 장악당했을 그때, 살게라스에게 잠식당한 메디브는 굴단의 꿈에 나타나 아제로스 행성을 침공할 것을 명령하였다. 그리고 메디브에 의해 어둠의 문이 열렸다.
 엄청난 호드의 대군이 검은늪을 통해 쏟아져 나와 스톰윈드의 군대와 충돌하였다. 비록 스톰윈드의 강력한 군대로 일단 호드를 몰아내었지만 인간들은 경악에 빠졌다.
 그때 메디브를 의심한 안두인 로서는 메디브의 제자인 카드가와 함께 카라잔 탑으로 잠입하여 악마와 소통중이던 메디브를 없애버렸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어있었다.
 어둠의 의회의 소속이자 굴단의 첩자인 가로나 하프올슨은 스톰윈드 왕국의 신뢰를 얻은 반오크/반드레나이로서 굴단의 명령을 받고 스톰윈드의 국왕인 레인 린을 암살해 버렸다. 그리고 의지하던 지도자를 잃은 스톰윈드도 무너졌다.
 무너지는 스톰윈드 성을 뒤로하고 안두인 로서는 카드가와 함께 아버지를 잃은 비운의 왕자 바리안 린을 보호하며 스톰윈드의 난민들과 함께 항구로 배를 띄워 남녘해안에 배를 대었고 로데론의 왕 테레나스 메네실과 접촉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닳은 테레나스 왕은 7왕국의 왕들과 쿠엘탈라스의 왕 아나스테리안 선스트라이더를 소환하였고 그들의 의견을 모아 호드를 막을 얼라이언스를 결성하였다. 그리고 이들의 사령관으로 안두인 로서가 임명되었다.
 
 27. 은빛성기사단의 결성
 카드가는 노스샤이어 수도원의 대주교인 알론수스 파울과 협의하여 전투를 할수있는 전투사제로 성기사를 구성할 계획을 세웠다. 그리하여 과거 전사 출신이었다가 사제가 되었던 우서 라이트브링어를 비롯한 투랄리온, 사이덴 다스로한, 게빈라드, 티리온 폴드링의 5명을 주축으로 은빛성기사단이 결성되었다. 이중 전략에 밝은 투랄리온이 안두인 로서의 부관으로 임명되어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28. 오그림 둠해머
 호드중에 굴단에 대한 반대 세력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서리늑대 부족의 족장 듀로탄은 지속적으로 굴단의 행위에 대해 반대를 표명하였고, 오그림 둠해머 조차 은연중에 지지할 정도였다. 결국 방해가 거슬린 굴단은 암살자들을 보내 듀로탄과 그의 가족들을 암살해버렸다. 오직 듀로탄의 어린 아들 고엘만이 살아남아 길가에 버려졌다. 버려진 고엘은 인간들의 사령관 아델라스 블랙무어에게 발견되어 노예란 뜻에 '쓰랄'이라 불리우며 노예 검투사로 자라났다.
 파괴자 블랙핸드에 대해 불만이 많았던 오그림 둠해머는 결국 블랙핸드를 암살하고 자신이 새로운 대족장임을 선언하였다. 자신의 꼭두각시인 블랙핸드를 잃어버린 굴단은 경악했지만 이미 대부분의 세력이 둠해머에게 흡수된 데다가 블랙핸드의 아들인 랜드와 마임 조차 둠해머를 따르자 어쩔수 없이 둠해머에게 복종할 수밖에 없었다.
 호드를 재정비한 둠해머는 파죽지세로 북상하여 드워프의 왕국 카즈모단을 공격하여 그들을 격파했고 아이언포지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장악했다. 그리고 비어 있는 그림바톨을 용아귀 부족의 족장 줄루헤드가 장악하였다.

  

참고1 - 그랜드 햄릿은 지금의 그늘 숲입니다. 그당시 그늘숲은 대곡창지대 였다는데 메디브의 사후 퍼진 마력과 엘룬의 낫 사건으로 죽음의 땅으로 바뀝니다.

 

참고2 - 가로나는 사실 굴단이 메디브에게 보낸 사절이기도 하고 카드가의 친구이기도 합니다. 메디브와의 최후 싸움에서 정신을 붕괴시키는 마법으로 가치관의 혼란을 가지게 됩니다. 카드가는 그 싸움에서 역시 저주를 받아 17살의 젊은 청년이 늙은 노인으로 화하게 됩니다. 대신 메디브의 마력도 일부 받게 되지만 그래서 진정한 '마법사'로.... 불쌍한 카드가...그래서 나루 덕후가 된건가?

 

......네이버 검색창에 '벨렌'이라고 치니 왠 비키니 양녀의 사진만 무한 업로드 되있더군요....취향이 특이 해서 우리나라 여자 아님 눈에 안들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