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다시보기

<사제> 수양 / 신성 / 암흑    
<법사> 냉기 / 화염 / 비전&공용   
<흑마> 악마 / 파괴 / 고통&공용
<바퀴> 징벌 / 신성 / 보호&공용
<죽박> 혈기 / 냉기

<기타> 삼신기







아케루스 외투
Acherus Drapes


죽박의 공용 전설로 칠흑의 기사단의 근거지이자 수년간 울궈먹은 죽박들의 안식처 아케루스에서 유래됐다.
단순히 이름만 같다붙인 공산품이고, 플레이버 텍스트도 어디서 본 것 같은 흔해빠진 멘트이다.


"너는 나만을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 칠흑의 기사단 전군과 대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죽지 않고, 멈추지 않으며, 생명을 갈구한다!"



흠.. 근데 나만 이런거 떠오르나?








<단돈 사만구천팔백원!>








타크데리트릭스의 어깨덧대
Tak'theritrix's Shoulderpads





<미시간 주립대학 출신. 잭메리우스 타크데리트릭스>


미국 ComedyCentral의 코미디쇼 Key & Peele(키앤필) 에 나온 가상 인명이다.
키앤필쇼는 간간히 넷상 짤방으로 돈 적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헬스키친 패러디가 알려져있다. 


"During the first invasion of Azeroth, legion commander Tak'theritrix was key in peeling apart the initial night elf defense.”

"아제로스 첫 번째 침공 때, 군단의 사령관, 타크데리트릭스는 최초의 나이트 엘프 방어 병력을 무너뜨리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습니다."


플레이버 텍스트는 언듯 보기엔 그럴듯 하지만, 사실 Key & Peele을 의도적으로 넣은 말장난이다. 
패러디 유래인 에피소드 'East/West College Bowl' 을 의역하면 '동/서 대학 정기 대항전'으로,
풋볼 경기 전에 양측 대학의 출전자를 소개하는 형식의 숏클립이다. 이게 뭐가 재밌냐고?




<굳이 예를 들자면 이런 선수들이 대거출연한다고 보면 됨>



가장 유사한 예는 시영준 성우가 나레이션한 '인간성기사 뿌뿌뽕!'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한번쯤 스포츠 경기를 보다가 엔트리에 있는 외국선수의 별난 이름에 웃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클립의 유머포인트는 뜬금포로 튀어나오는 요상한 이름들과 선수들의 출신 지방, 나라별 특이한 억양이다.



※링크1 : 풀버전


보다보면 이름이 EEEE EEEEEE같은 골때리는 놈들도 튀어나온다.  (에에에~ 에에에에에~)

 





드라우그르 - 영원한 왕의 요대
Draugr, Girdle of the Everlasting King


'드라우그(Draugr)'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로 고대 노르드인들이 언데드로 되살아난 것이라고 한다. 보통 바이킹의 무덤을 지킨다고 하는데.. 꼭 그런것은 아니고, 유령의 형태로 묘사되는 기록도 있고, 사람들 꿈속을 휘젓고 다녔다는 얘기도 있고.. 신화로 구전되는 괴물이다 보니 정확히 정의내리긴 어렵다. 



<'엘더스크롤:스카이림'에 나온 드라우그>


흠. 그러니까 지금 굳이 드라우그를 자세히 설명하는건,

마치 프랑스 게이머가 한국 RPG '바람의 나라'를 즐기던 도중
[Dokkebi - Magic club of the dumbest] 란 아이템을 발견하여
구글로 'Dokkebi'가 동아시아의 토착요괴라는 사실을 확인.
더 상세한 정보를 찾기위해 '한국요괴 대사전'을 뒤지는 것

과 다름없는 뻘짓이니 여기까지만 하겠다.



※ 참고링크 : http://www.vikinganswerlady.com/ghosts.shtml ≒ (한국 민속신앙 설화집 ~ 도깨비 편 ~)








우베니모르 - 추한 자
Uvanimor, the Unbeautiful
 

'우베니모르'는 톨킨(J. R. R. Tolkien - '반지의 제왕', '호빗' 저자)의 작품에서 첫번째 어둠의 군주(First Dark Lord)로 부터 나온 괴물로 "Úvanimor"는 작품 내 엘프어로 '타락한 괴물, 악의 생명체' 를 뜻한다.

여기서 이름을 딴 걸로 보이며, 와우에서는 이를 Unbeautiful. '아름답지 못한 자. 추한자' 로 정의했다.


"The corrupting power of the Nightwell can be channeled through this ring,
allowing the wielder to siphon power from those under their command.”

"밤샘이 지닌 타락의 힘이 이 반지에 흐르며, 착용자가 종복들로부터 힘을 흡수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플레이버 텍스트로 유추하면 밤샘의 힘을 마음껏 누리며 피지배층을 착취하던 수라마르의 지도자.
'대마법학자 엘리산드'가 반지의 주인으로 추정된다. 

밤샘의 마력을 취해 샤프하고 수려한 외형을 가진 '나이트본' 과는 달리, 그렇지 못한 자들은 금단 증상으로 비쩍 마른 모습의 '메마른 자'가 되었고, 아르칸도르의 폭주에 영향을 받은 자들은 거미와 융합되어 '팔도레이'라는 흉측한 괴물로 변했다.

외형상으로 추한 자들은 이들이겠지만, 전설이 말하는 정말로 '추한것' 은 나이트본 지배층의 타락하고 썩어 문드러진 모습을 말하는게 아닐까.







교관의 네 번째 수업
The Instructor's Fourth Lesson


"라주비어스가 재능이 특출한 제자들에게 준 상이라는 이 손목띠가 어떻게 낙스라마스의 벽 밖으로 나왔는지는 불분명합니다. 리치 왕이 부서진 섬까지 하수인을 파견했던 걸까요?"


오리, 리분 공격대 던전 낙스마라스의 보스이자
죽음의 기사들의 훈련 교관인 '라주비어스'에서 유래된 전설이다.

호탕하고 걸걸한 대사가 일품인 상마초 라주비어스는 오리지널 치곤 특이한 택틱이 필요했던 네임드로 탱커, 딜러 너나 할것 없이 한번 찍히면 마나가 폭발하고 두개골이 터져나가는 화끈한 한방을 자랑했다.
일반적인 탱킹이 불가능하기에 쫄을 정배하여 탱킹을 해야했고, 덕분에 최소 2명의 암사TO가 보장되었다. (힐사제도 가능은 했지만 '적중' 문제가 있었다.)




<"음하하! 후끈 달아오르는군!">







죽음의 행진
Death March




"In this world, nothing is certain except death."

"이 세계에서 분명한 건 죽음뿐입니다."





           

(끄덕끄덕)




참고로 전설 명인 '죽음의 행진(Death March)'은 전쟁범죄 중 하나로 
포로들을 줄지어 먼 거리를 강제이동 시키는 비인도적 잔혹행위를 말한다.





<2차대전 중 일본군이 7만명의 미군과 필리핀군 전쟁포로를 학대한 죽음의 바탄 행진(Bataan Death March)>








다음엔 냥꾼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