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3에서 불타는군단을 처음 알게됬을때 우리는 그 미스테리함과 강력함에 경이를 느꼈습니다.

얘네가 어디서 어떻게 생활하는 애들인지도 몰랐고, 게임상에서 만날 수 있는 불타는 군단들은 하나같이 쉽게잡을 수 없는 고렙 크립이었습니다. 그 만큼 강하게 표현되는 놈들이었죠

리치왕도 불군이 만들어낸 하수인일 뿐이었고, 아키몬드는 흙장난으로 달라란을 파괴했으며 3종족이 동맹을 맺고 승리하는게 아닌 버티는것만으로도 승리취급을 받는 포스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미스테리하고 강력한 악의 축이었습니다.


와우 오리지날이 시작되고 나서도 불타는 군단은 쉽게 잡을 수 있는 몹들은 아니었습니다. 불성때야 몹들이 불타는군단이니 쉽게쉽게 썰었지만 오리지날에선 대부분 렙업 후반대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간이 흘러 우리에겐 조롱의 대상이 되버린 놈들인데요.

군단이 시작되고 초기까지만하더라도 불타는군단은 강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뭔가 모든지 다 잘할것이지만 단지 대규모 이동이 힘들어 그동안 죽써왔다는 느낌으로 쉴드를 쳐줄 수 있었는데요.


이제 우리는 모두가 압니다. 그저 하나의 진영같았던 놈들이란것을


아키몬드는 얘가 진짜 그 아키몬드 맞아? 라는 느낌을 들면서 쓰러졌고 워3에서 그 폭풍간지를 내뿜던 티콘드리우스도 뭐 없이 그냥 죽여버렸습니다. 
워3땐 분명히 '얘 진짜 쌔고 우리가 감히 대적할 상대가 아니다.' 라는 느낌을 팍팍풍겼었거든요.

그래서 그때 캠페인을 하셨던 분들과 스토리를 읽으신 분들과 의견대립이 많았죠. 캠페인 하신분들은 이렇게 밤요에서 쓰러질애가 진짜 아니었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합니다.






 


웃을때멋있어 님의 글(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1054&my=opi&l=27289) 에서 가져왔습니다.


강력한 강령술의 달인 리치왕을 뽑아낸 불타는 군단이지만 
사실 역대 리치왕들이 쩔었던거였고 
불타는 군단 친구들은 그닥 재능이 없나봅니다. 얼마나 한심하면 리치가 '상황은 생각보다 유리하다' 라고 적나라하게 돌려서 디스를 했을까요. 고작 길어봐야 백년근처 살고있는 오크, 몇십년밖에 안살고있는 인간보다 강령술에서 후달리다니

불타는 군단의 굴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체 만년동안 무엇을 한것인지?


또 다른 굴욕은 

덤핑의위엄  님의 글(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1054&name=subject&keyword=%EA%B0%93%EC%B9%A8&l=23896) 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즈스나에서 다들 보셨을 콤비입니다. 부서진해변에서도 둘이 차원문을 열며 아직도 콤비를 멋지게 이뤄내고있습니다.

처음에 봤을땐 어울리지않게 단무지 악마사냥꾼에 그걸 태클걸어서 막아주는 흑마와 서로 티격태격했지만
지금은 악마사냥꾼이 저 흑마법사가 없었다면 여러번 죽었을거라면서 인정을 하고있습니다.

어쨌든 이 둘은 불타는 군단의 차원문을 조금 손보는 퀘스트를 주는데요



불타는 군단의 기술력은 정말 형편없나봅니다.

아제로스의 흑마법사가 이렇게 디스를 할 줄이야..아말타자드는 그래도 '생각보다 우리에게 유리하다'라고 조금 돌리면서 기품있게 얘기를 해줬건만 이 흑마법사는 거지같다고 그냥 말해버립니다.

언데드들보다 몇백배는 오래살았을거면서 차원문기술력이 아직도 이정도라니

살게라스,킬제덴이 왜 불타는군단에 인재들을 등용하러 이리저리 뛰어다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이들은 생각보다 미개하군요;;



군단에 와서 플레이어들은 깨달았습니다.

불군은 그저 미스테리했을뿐이기에 카리스마가 넘쳤던것이고 군단이었고 사실은 그냥 죽지않는 외계인이라는것을;;

와우에 오면서 불타는군단은 사실 이름만 악마지 하는짓들 보면 그냥 sf에일리언인데 놈들은 심각한게 자기발전이란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