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나 "죽은지 삼십년이 넘은 시체가 왜 그렇게 멀쩡하죠?"

나타노스 "...그건 나도 잘 모르겠군."
나타노스 "그런데 인식표 보면 데렉 맞는데?"

데렉 "...쿨 티라스 선원들에게 지급되는 방부제 섞인 식량 때문이다."

제이나 "뭐라구요??"

데렉 "나는 이 말을 하기 위해 어둠땅에서 돌아왔다... 쿨 티라스는 방산비리로 고통받고 있다... 썩어빠진 식재료를 방부제로 떡칠해서 선원들에게 먹이고 있지..."
데렉 "반드시 원흉을 잡아내서... 쿨 티라스를 더욱 강력하게..."

제이나 "...알았어요, 오빠. 나, 힘낼테니까!"

데렉 "나를 되살려 줘서 고맙군, 실바나스... 그럼 이제 나는 다시 영원한 안식의 땅으로..."

실바 "따, 딱히 고맙다는 말을 들으려고 한 일은 아니니까!"
나타노스 "여왕이시여...(코피)(엄지척)"

안두인 "어쩌다보니 이렇게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화해가 이루어졌군요."
실바 "그렇구나, 꼬마 국왕이여."

아즈샤라 "그렇다면 이제 나를 상대해보아라!"
느조스 "그리고 나도!"

(안두인, 실바. 마주보고 의미심장한 눈빛교환)

안두인&실바 "아제로스를 위하여!"
병사들 "우와아아아아아아!"

(엔딩 시네마틱에서 서로 키스하는 실바나스와 안두인. 이로써 아제로스는 역사상 유례없는 대통합을 맞이한다. 이대로 모든것이 잘 끝나려나 싶은 와중, 갑자기 장면전환)

(스톰윈드의 지하감옥. 숟가락으로 벽을 파내는 늙은 오크가 보인다. 불길한 음악)

감옥에 갇힌 싸울팽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까지 격전의 아제로스를 플레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