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서 생존을 이야기했으니
이젠 왜 실바나스가 호드와 같이 갈수없는지 얘기해보고자함

우선 실바나스에게 있어서 삶은 고통임
삶은 고통이기에 해방되어야하는것이고
이걸 너무나도 당연하게생각한다는것이
자매들을 대할때도 나타남

동생을 죽여서 언더시티서 되살려같이산다는걸
동생에게 가족으로서의 정을 베푸는것으로 이해하고
델라린에게도 삶은 오직 고통일뿐이라고함
그래서 델라린도 너는 모든 생명과 싸움을 시작했다고하는거임

실바나스의 적은 단순히얼라이언스에서 그치지않기때문이고 호드의 구성원들은 지금 나한테 손해를주지못하는 나의 백성들임과 동시에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고있기때문임

그리고 이런 추상적인 이야기를 떠나서
실바사스의 생존이 호드생존의 중심논리가되면
애초부터 호드의이야기가 성립될수가없음

왜냐하면 실바나스에게 있어서 진짜 삶은
고통에서해방된 포세이큰화되는것이고
이렇게되면서 불멸의삶을 누리게되면 영원히 죽음과 거리를 벌릴수있다는 역설적 의미의 생존이기때문임

어떤방식으로라도 치열하게 살아있는것이 중요한 호드와 우선 살기위해 죽어야하는 실바나스의 가치관은다름
그리고 후자가 메인이되면 호드의 키워드는 애초부터 이상해질수밖에 없음

죽어도 다시살아나는데 뭐하러 살아남기위해 투쟁해야하지?

스톰송의 렉사르퀘스트에서 렉사르의 대사들에서도
많은것이나옴

렉사르가 추구하는것또한 삶임
적자생존 가장 적합하고 강한자가 살아남는다는 건데
호드는 살아남기위해 복수를 추구하는 얼라이언스와 싸워서 버텨내야함
그렇기에 이러한 생존의논리는 단순히평화로그치는것이아님

내가 상대보다 더 강해야 도태되지않고 살아남을수있다는 야만적이고 에너지넘치는 논리임
이런 논리로서 바인도 실바나스의 논리에 수긍했지만
알고보니 실바나스의 생존과 자신들의 생존이 다르다는것을 알게되고 그 대안을 찾고자 하는거임

그리고 호드 메인시나리오인 잔달라를 통해서도
이를 다시 되새기는데 여긴 브원삼디가 직접죽음을 관장할뿐더러 죽은자의 영혼이 브원삼디에게 간다는것을 알고있는등 누구보다 죽음에 친숙함에도

적극적으로 살아남고자 노력함
심지어 브원삼디의 사제는 자기자식을 팔아서라도 죽음을피하고자 함

그리고 브원삼디도 거래를통해 이를 언급함
결국 너희가 죽음과 거래할지라도 살아남기위해 생존의 로아에 의존하지않겠느냐임

라스타칸은 살아남기위한 이유를 포기한게된거고
브원삼디는 힘은 주되 너에게 삶과 왕국을 주겠단약속을하지않음

다만 네 죽음뒤의 후계자들도 죽음을 긍정하겠냐고물어보는거임

블리자드가 밑밥을 열심히 깔았지만
결국 극중내내 이야기하고있는건 살아가고자하는 새로운 호드의 부각이지 죽음영역의 긍정적인면이아님

그렇기때문에 실바나스는 호드와 같이가기엔 너무먼길을왔음 실바나스가 살아남기위해 가로쉬의 전쟁을 반대했던것과는 반대되게 본인은 아서스의 전철을 따라가는것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