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베인을 풀어준 일에 대해서부터 생각해 보면 일단 애쉬베인 본인도 실바나스가 자길 풀어줄지 모르고 있었음. 

전혀 예상 못하고 있었고 풀려난 이후 상황이 흥미롭게 돌아가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음. 그리고 실바나스가 애쉬베인을 풀어준 건 잘아타스를 얻기 전의 일. 그래서 현재 드러난 일만 봤을 땐 애쉬베인의 배후에 있던 아즈샤라나 느조스가 실바나스를 시켜 애쉬베인을 풀어줬다고 생각하기엔 근거가 부족함.

하지만 공통된 관심사로 생각할 만한 건 얼라이언스에게 복수하는 것. 그래서 나즈자타의 함정을 실바나스에게 전달한 건 애쉬베인일 가능성도 높긴 함. 이 정보를 사전에 알고 있어서 8.1 동안 호드가 한참 밀리더라도 나름 태연했던 것일 수도 있고...

실제로 나즈자타 덕분에 얼라이언스와 호드 함대가 거의 전부 파괴되었고 호드의 남은 함대도 박살나긴 했지만 다자알로 전투 이후 함대 규모에서 얼라이언스가 훨씬 유리해졌는데 여기서 비슷한 상황이 되어버렸다면 결국 피해량은 얼라이언스가 훨씬 더 큰 셈. 그리고 결과가 이렇게 될 건 실바나스가 확실히 알고 있었음.

그리고 바인 탈출 건에 있어선 분명 실바나스가 사울팽 스랄 일행과 얼라이언스를 죽이려고 했던 건 맞는 듯. 하지만 탈출하고 나면 그것도 실바나스가 예상한 일이라고 하는데 결국 어느 쪽이든 상관 없었다는 것일지... 만약 탈출까지 계획됐다면 그전의 나타노스 태도가 조금 이상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