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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21:34
조회: 3,475
추천: 2
쿨티라스 조선공할매 최강설정술 키우기 전에는 와 개쎄다 이정도였는데 이틀 전부터 직접 키워보니 저 할매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다시 한번 느꼈음.
1. 정기 주술사는 레벨 24에 '천둥폭풍' 이라는 스킬을 배우는데, 이 스킬의 효과는 간지러운 데미지를 주면서(이럴거면 데미지가 왜 붙어있는지도 약간 의문일 정도) 적을 멀리 밀쳐내는 기술임. 그런데 쿨티란 영입 퀘스트 하다보면 할매가 천둥폭풍을 캐스팅하는데, 화염 마법사의 불기둥 크기의 번갯줄기가 내리꽂히면서 땅이 갈라지는 이펙트와 함께 플레이어 일행을 습격하는 동렙 드러스트 야수들이 즉사함. 넉백용 유틸기가 이런 미친 파괴력이 나옴. 필자는 그 위엄을 보고 천둥폭풍이 정술의 필살기인 줄 알았으나 실제로 써보고 실망함. 2. 플레이어는 물 주술을 대부분 힐 용도로만 사용함. 군단 때도 물의 원소력은 치유의 힘을 발휘한다는 묘사가 지속적으로 나옴. 정기 주술사도 물 속성의 기술은 힐기술인 '치유의 파도'가 전부로 알고 있음. 그런데 이 할매는 드러스트 야수들을 물감옥으로 가두어 속박한 후 서서히 질식사시키는 기술을 사용함. 그것도 광역으로... 이름이 심연의 뭐시기였는데, 데미지도 엄청남. 3. 이 할머니가 사용하는 모든 기술은 차단 불가임. 캐스팅 바가 회색으로 나옴. 워크래프트 영화를 보면 로서가 카드가의 입을 틀어막아서 주문 시전을 막는 걸 보면, 워크래프트 세계에서는 주문 영창이 안 되면 큰 기술이 안 나감. 즉, 이 할머니는 굳이 주문 영창 따위 안 해도 저런 엄청난 힘을 내는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 4. 자기가 쓰는 게 주술인지도 모름. 각잡고 수련했으면 훨씬 더 강해졌을 수도 있다는 뜻(이건 그 동네에서 주술사 비스무리한 애들을 파도현자라고 불러서 그런 걸 수도 있음). 그 엄청난 능력을 배 만드는 데만 쓰고 있었던 것. 다자알로 전투 때 사령관이었던 제이나가 이 할머니를 갑판장으로 채용해서 데려갔으면 다자알로에는 가로쉬마냥 번개에 새까맣게 구워진 츄럴 시체가 산을 이루었을 것. 아마 브레이든스브룩에 계시는 총잡이 마를 할머니와 더불어 숨겨진 노인 강자 투톱이 아닐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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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