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Hunter).

이들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유일무이하게 야수형 몬스터를 영구적으로 길들이기(Taming) 가능한 직업으로, 조건만 충족된다면 온갖 야수를 길들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은 주인이 없는 야수를 길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몇몇 야수들은 원래 야수들의 주인인 적대형 NPC에게 강탈하는 불미스러운 경우도 존재하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 특히나 배우자가 있는 야수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블라이드

고대 맹금 블라이드(Blaithe)는 야생신 아비아나(Aviana)의 배우자인 야수입니다. 고대의 전쟁 당시 아비아나는 과거 불타는 군단과 맞서 싸우다가 죽음을 맞이했고, 반려자를 잃은 슬픔에 블라이드는 미쳐 버린 상태로 만년이 넘는 세월을 하이잘 산의 둥지에서 보냈습니다.

이후 그는 아비아나의 부활을 위하여 갈퀴발톱의 드루이드인 초루나(Choluna)의 부탁으로 인하여 모험가들에게 퇴치당했고, 이후의 행적은 불명입니다.




사냥꾼의 경우에는 해당 퀘스트를 통하여 블라이드를 길들일 수 있습니다.



블라이드가 테이밍 가능한 것은 격전의 아제로스 이후이기에 따로 아비아나와 대면해도 상호 작용은 없습니다.



2. 로크나하크

로크나하크(Loque'nahak)는 눈표범 여신이자 얼음트롤의 로아인 하르코아(Har'koa)의 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르코아는 줄드락에서 자신의 신도들의 배신으로 인하여 포박당한 상태로 힘을 강탈당하여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모험가들의 도움으로 인하여 자유를 되찾고 복수에 성공하는 결말을 맞이합니다.

기묘하게도 로크나하크는 줄드락과 꽤나 멀리 떨어진 숄라자르 분지에 존재하며, 별도의 설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로크나하크는 별도의 조건 없이 발견하면 길들일 수 있지만, 특유의 우아한 외형 덕분에 수많은 사냥꾼들에게 인기를 받기에 경쟁을 뚫고 성공해야 합니다.


블라이드와 마찬가지로 상호 작용은 없습니다. 



3. 스콘

거대한 맹금류인 스콘(Skawn)은 하피인 더러운 아그나(Agna the Fowl)의 배우자입니다. 높은산 타우렌과 마찰을 겪던 이 부부는 전역 퀘스트 도중에 모험가들의 손에 의하여 쓰러지는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정예 몬스터인 아그나와 달리 스콘은 길들이는 것이 가능하며



그럴 경우 굉장히 분노하는 아그나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영 좋지 않은 모습이 연출되는데, 같은 룩을 가진 야수도 많기에 NTR을 좋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4. 무리어미 하미

탈라도르의 테로카르 피난처 인근에 사는 우리어미 하미(Hen-Mother Hami)는 거대한 테로발톱입니다.


새끼 한두마리를 데리고 다니는 다른 테로발톱과는 달리 상당히 여러마리의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데



새끼들을 먼저 죽이는 경우 무리어미 하미는 죽는 순간까지 유저를 적대하며 공격하지만



만약 어미인 하미를 먼저 죽이면 새끼들이 공포에 질려서 도망가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허나 무리어미 하미를 테이밍하는 경우에는 새끼들이 마치 엄마를 다시 돌려 달라는 듯이 공격을 하는데....



어떤 선택을 할 지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 이후에 다른 야수가 확인되면 추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