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카(Alpaca)는 아제로스의 동물로, 잔달라(Zandalar)의 볼둔(Vol'dun)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알파카는 천성이 선해 호쾌한 모험가에게 동반자로서 더없이 완벽하며, 거친 환경에서도 살아가는 초식 동물이기에 가축으로도 훌륭합니다. 알파카는 종종 인간이나 그루멀에게 사육되지만, 특히나 불페라는 언제나 그들과 함께하지요. 볼둔의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불페라에게 알파카는 떼어 놓을래야 떼어 놓을 수 없는 소중한 동반자이며, 유랑하는 불페라의 마차를 이끄는 모습도 적잖게 보입니다.


잔달라 트롤은 특유의 공룡에 대한 친숙함 덕분에 알파카를 그닥 선호하지 않습니다. 예외적으로 볼둔에 사막에 추방된 잔달라 트롤로 이루어진 그을린 모래 추방자(Scorched Sands Outpost) 부족은 볼둔에서 길들일 수 있는 몇 안되는 동물인 알파카를 소중하게 여기며, 이들에게 알파카 고기와 젖은 생존에 없어선 안 될 물자이지요.

 

알파카는 만능적으로 사용이 되는 동물입니다. 고기의 맛도 좋지만 알파카의 젖으로 만든 버터는 좀 특이한 냄새가 나지만 나름 독특한 풍미를 자랑하며, 숙성시켜 만든 알파카 리코타 치즈(Alpaca Ricotta Cheese) 역시 유명하지요. 알파카의 가죽은 따뜻하고 튼튼한 것으로 유명하며, 살을 에는 사막의 밤을 따뜻하게 나는 데 알맞습니다. 또한 알파카의 지방에서 짜낸 기름은 불화살과 같은 무기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사냥꾼의 경우에는 이후 알파카를 길들일 수 있으며, 종류는 낙타(Camel)로 취급됩니다.

 

 

 

-알려진 존재들

 


 

돌리와 도트 (Dolly & Dots)

 

돌리와 도트는 불페라 미샤(Meerah)의 마차를 끄는 두마리의 알파카입니다. 미샤는 그 두명을 매우 아끼면서 그들의 이름을 딴 노래를 불렀지만, 듣는 이들 모두가 그런 가창력을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았습니다. 여담으로 이들의 이름은 옛 걸밴드인 돌리 도츠(Dolly Dots)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몰리에(Mollie)

 

끝없는 고통과 분노, 그리고 막대한 허기에 시달리는 저주받은 모래먹보 크롤로크(Dunegorger Kraulok)는 눈 앞에 있는 모든 것들을 집어삼켰고, 재수 없는 알파카인 몰리에도 그중에 하나였습니다. 다행스럽게 완전히 소화가 되기 이전에 몰리에는 구출되었고, 자신을 구해준 용사에게 기꺼이 동반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도티(Dottie)

 

새끼 알파카인 도티는 부드러운 털과 큰 눈망울을 가진 깜찍한 새끼 알파카입니다. 녀석의 작고 뾰족한 이빨이 풀만 뜯으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만 주의한다면, 매우 좋은 애완동물이 될것입니다.

 

 

 

+ 격아 최고의 긔요미 중 하나인 알파카의 설정입니다. 영 덧글이 없어서 기계 닭의 설정만 번역하고 끝낼까 싶었는데 마침 어둠땅에서 알파카가 사냥꾼의 야수로 길들일 수 있다고 하여 급하게 번역해서 올려봤네요. 알파카 특유의 침을 뱉는 설정이나 스킬이 없는 것은 여러모로 아쉽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