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장정하면서 플레이했던걸 기억해보면

- 충성의 용장 데보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심판관에게 굉장히 헌신했던 존재

- 데보스가 의심하기 시작한건 우서를 만나면서부터라는 언급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설정집은 티탄의 시선입니다!' 라며 유저들을 멘붕하게 만드는 블리자드라서
'다른 승천자들의 시점입니다! 그전부터 간수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라고 말하면 할말이 없습니다

- 인게임속 키리안들의 묘사를 보면 애초에 열망자(키리안사회에서 평민, 날개없는 친구들)가 되는 시점에서 과거의 기억이 없습니다.
승천자가 되는 과정에서 과거의 잔재들을 이겨내는 시험이 있지만, 그래서 그 과거가 뭔지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 그러나 우서는 열망자인 시점에서부터 과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데보스가 우서를 살펴보고 거기서 서리한을 통해 생긴 상처를 보는거고, 집정관에게 반항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즉 우서 자체가 서리한으로 통해 생긴 특이 케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서리한에 희생된 다른애들은? 이라고 하면 그건 표현하고 싶은대로 표현하는 블자의 마음 :)이라고 보입니다.





우서의 영혼이 갈라진 건 몇가지 가설을 세워볼 수 있는데


1. 간수의 힘이 담긴 서리한으로 인한 특이 케이스
가장 쉬운 해명이면서 복잡해지는 경우죠, 실바나 테레나스나 그외 다른 존재들은 어떤건지 설명하기 어려움

2. 영혼인 우서는 키리안으로 갔으며 역병지대 등에서 보였던 우서는 '령'(메아리)인 케이스

어둠땅에서 보면 영혼은 원소의 개념이고 령은 그 영혼을 이루는 원자의 개념으로 등장합니다.
마법을 쓰거나 섭식을 하거나 기계를 구동하는 모든 과정을 령으로 퉁치는걸 봤을때 이렇게 해명할수도 있지 싶습니다.


3.둘다 섞거나 그냥 아몰랑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