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거스행성이 풀어낼 거리가 많고 새로운 확팩의 무대로 쓸정도로 광활한데 그냥 조그만 필드로 나온거 아쉬워하는 분 많으시네요

전 이러한 의미에서 격아 최종관문으로 나온 나이알로사도 그냥 레이드 던전 + 몇몇 지역 촉수장식으로 끝난게 아쉽네여

고대신의 속삭임에 타락한 데스윙의 준동 한번에 아제로스 대륙 전역이 햘퀴어지고 바뀌었는데

수년간 워트래프트 사가의 미지의 영역이었고 그랬기에 최고의 이야깃거리가 되어온 고대신 및 현실세계에 잠식한 공허의 이야기가 이렇게 그냥 소패치 하나로 마무리된것도 너무 아쉬워요

호드와 얼라의 격화되는 대립을 중심뿌리로 잡고 출시한 격아에서 인게임컨텐츠로는 다자알로 전투가 최고였다고 생각해요. 이런 기조로 확팩을 계속 이어나가고
아즈샤라 고대신을 좀 더 섬세하고 방대하게 천천히 풀어나갔으면 개연성도 조절되고 흥미로웠을거같은데

2년간의 확장팩을 준비하고 그안에 최대한 많은 컨텐츠를 보여줘야 유저들을 유지할 수 있는 비즈니스적 이해관계를 이해못하는 건 아니지만 군단과 마찬가지로 격아도 좀 더 나눠서 더욱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었다 생각하는데..

추가로
격아에서 어둠땅 넘어가는 과정에서 현실물리우주를 벗어나 기존에 없던 세계를 무대로 와우의 외연을 넓히는건 찬성이지만
격아라는 한 확장팩 안에서 아즈샤르 여왕과 마지막 고대신 느조스등을 떨이로 묶어서 처분한것은 크리스맷젠과 마이크 모하임등의 유산애서 벗어나려고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여

특히 오리보스에 난민처럼 있는 기존영웅들(쓰랄 바인 제이나도 포함되려나여)을 보면 더욱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