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한 존재들간의 대사를 보면 약간 신경쓰이는 요소가 있는데 그건 바로 서로를 가리키는 호칭임.

말드락서스 스토리가 끝날 때 시초자는 간수를 "우리 형제"라고 부르고
레벨링 스토리가 끝나고 나오는 컷신에서 집정관은 데나트리우스를 "우리 형제"라고 부르고
이번 영상에서 간수는 자기가 집정관의 "형제"라고 말함.

결국 간수 - 데나트리우스 - 시초자 - 집정관은 전부 일종의 형제 의식을 갖고 있다는 거.
근데 특이하게도 겨울 여왕에게는 이런 표현이 없고 오히려 시초자를 "친구"라고 말함.
겨울 여왕은 일반적인 어둠땅과는 다르게 생명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명 겨울 여왕과 저 넷이 전부 무궁한 존재인 건 맞지만 겨울 여왕은 뭔가 출신이 다르다는 걸 짐작해 볼 수 있음.

그리고 이번 영상에서 간수는 열쇠가 3개 남았다고 하는데 이 열쇠가 정확히 누굴 지칭하는지는 약간 애매함. 
그건 바로 이 무궁한 존재들의 숫자 때문.

집정관은 이미 배제됐고
겨울 여왕은 무궁한 존재고 살아 있기 때문에 겨울 여왕이 열쇠 중 하나인 건 확실할 거임.
데나트리우스 것이 남아 있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간수와 동맹을 맺은 시점에서 넘겨준 게 아닐까 싶음. 간수는 이미 데나트리우스가 필요 없다고 말한 시점이라...
시초자가 애매한데 시초자 = 룬조각사라는 가정하에 이미 빼앗겼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초자는 말드락서스 퀘스트에서 보듯이 간수에게 지긴 했지만 나름 철저히 대비해뒀음. 그런 점에서 보면 시초자의 열쇠는 다른 곳 어쩌면 그 매장터에 있을지도?
그러면 마지막 열쇠는 시초자가 직접 말했듯이 심판관이 될 수밖에 없음.

간수가 진짜 마지막 보스라면 시초자의 정수도 곧 확보할 거고 겨울 여왕도 9.2 ~ 9.3 전후로 죽인 후에 마지막 심판관을 노리러 오리보스에 직접 쳐들어가는 전개가 가장 가능성이 높아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