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 설정도 까먹는 판에 이제와서 낫띵 따위를 신경써줄리가 없지만,

실바나스가 가두고 있는 영혼 중 하나로 등장했으면 좋겠음..


예를들면 용사들이 실바나스를 물리치고 후속퀘스트로 그녀가 중간에서

가로채 고문하고 있던 영혼들을 해방하는 데, 그 중 아들 드라노쉬와 함께

깜짝 출현한 바로크 사울팽이 용사들을 평온한 얼굴로 바라보는거임.


그리고 용사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는 데,

호드 용사 한정으로 전용 스크립트가 출력되는거임.


드라노쉬 사울팽의 말: 용사들이여, 고맙네.

바로크 사울팽의 말: 그래, 이제야 쉴 수 있겠어.. 다 자네들 덕분일세.


바로크 사울팽이 천천히 주위를 둘러봅니다.

바로크 사울팽이 평온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바로크 사울팽의 말: 자네.. 오그리마에서 자네를 처음 봤을 때가 생각나는군.

갓 입대한 신참 그런트에게 길을 물으며 쩔쩔매고 있었지.

바로크 사울팽이 웃습니다.

바로크 사울팽의 말: 그 뒤로 자네도 나도 참 먼 길을 왔군.

바로크 사울팽의 말: 앞으로 자네의 길이 어디로 향하든,

자네 한 걸음 한 걸음이 호드를 이끈다는 걸 명심하게.




사울팽의 눈이 붉게 빛납니다.

바로크 사울팽의 외침: 호드의 아들딸이여, 일어나라!

오늘 우리는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으리라!


진짜 이런 연출 하나 넣어주면 호드뽕 제대로 차서

사방팔방 록타르 오가르 포 더 호드하면서 울부짖을텐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