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우 스토리를 퀘스트로 따라가며 보고 있는 와린이입니다.
어둠땅 플레이 중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캐릭터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는가, 어떤 존재인가


아제로스에서 내가 하는 모든 일은 NPC의 부탁, NPC의 지시에서 시작됩니다.
그렇게 퀘스트를 받고, 세상을 구하죠.


그런데 만약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전쟁도, 구원도, 변화도 없습니다.


내가 행동할 때만 이야기가 움직입니다.
하지만 내가 행동해도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스토리는 예정된 대로 흘러가고, 적은 쓰러지고, 다음 장면이 열리죠.


플레이어는 정해진 일대기를 따라가는 걸까요?


어둠땅에서 간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것은 계획대로였다.

단순한 대사가 아니라, 이 세계의 본질처럼 느껴졌습니다.


NPC는 죽으면 영혼이 어둠땅으로 간다는데, 내 캐릭터는 죽어도 어둠땅에 가지 않습니다.

수없이 죽어도, 되살아납니다. 시체만 찾으면 부활합니다.
어떤 신의 은총도, 나루의 빛도 없이. 단지 부활이라는 행위로 다시 세계에 존재하게 되죠.


와우 스토리 내에서 플레이어는 이미 정해진 운명인 것인가, 어떤 존재인 건가 생각이 들어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