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여러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드디어

10월 12일에서 13일로 넘어가는 새벽 1시 31분 22초에 먹었습니다.

먹자마자 바로 스샷을 떳는데 회사라 집에가면 득템자랑 게시판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검은사원 더 빠르게 도는 방법이 있나해서

유튜브로 보니 악사 2단점프로 건너뛰기를 봤습니다만

오랫동안 타우렌전사녀석으로 작업을 했고 왠지 이녀석이 꼭 X자로 등에 지고있는걸 너무 보고싶어서

지금껏 도전한 시간이 아까워서 계속 이녀석으로 도전했습니다

달력에 보니 2월부터 한주빼곤 계속 매주 화요일마다 갔더라구요

8월부터 토욜이나 일욜로 정하고 새벽에 와이프가 거실에서 영화보고있을때 

안방에서 몰래 돌고있었는데

드디어 나와줬습니다

막 좋아하지도 못하고

그냥 벌겋게 상기된 얼굴로 거실에 나와서 물만 마시고 와이프 얼굴 한번 슥 보고 다시 컴퓨터하러 오니

왜 갑자기 얼굴이 뻘게졌냐고 와이프가 따라들어오더라구요

어어... 방금 아지노스 먹었어

뭘먹어??

아... 칼인데 전설탬인데 내가 너무너무 가지고 싶었는데 드디어 나왔어 하니

그래픽 쪼가리 먹었다고 얼굴 뻘게지도록 좋아하냐? 이시간에 게임하지 말랬지!

막 이러길래

미안하다고 하고 게임끄고 누웠습니다

한참 뒤척이다 새벽에 와이프가 잠든거 확인하고

몰래 거실로 나와서 노트북으로 와우 켜서 등에 짊어지고 한참을 왔다갔다 하다가 껏습니다

마부하고싶은데 주둔지에서 살쾡이 마부하려면 도안을 먹어야 하는것 같더라구요 조만간 작업해야겠습니다

막 뭔가 자랑하고 싶은데

이젠 같이 와우하는 사람도 없고 길드도 없어서

인벤에 주저리 주저리 남겨봅니다

모두 원하시는 템 꼭 나오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