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시작부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드디어 잡게 되었습니다.

라이트 유저로 전환했지만 욕심은 나고, 많이 할만한 여건은 안되서 속상한 적도 많았는데 다행히 마무리를 했네요.

운영하는 사람이면서 중간에 보름간 일정을 빠지게 되서 진도가 많이 늦어진데다가 해산 위기까지 닥쳤었는데

처음 지지부진한 상태일때부터 끝까지 의리있게 믿어주시고 자리 지켜주신 분들께 너무나 황송한 마음이네요.

사연없고 크리없는 공대는 없을테니 뭐 저희만 힘든 시간들은 보낸건 아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대타로 와주신 분들 또는 고정 뛰시다가 개인 사정때문에 먼저 나가신 모든 분들 덕분에

하나씩 천천히 쌓아올려서 아키까지 겨우겨우 올 수 있었네요.

 

특히 하드 정공에서 뼈빠지게 트라이한 보스들인데도 불구하고,

길드원들 도와준답시고 했던 보스들 다시 박느라 고생한 김불새님한테 가장 감사드립니다.

일찍 잡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뭔가 노력을 해서 조금씩 이루어나간 보람이 있는 레이드였네요.

아키 신화는 정말 재밌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만한 보스였던 것 같습니다.

오래 걸렸지만 인스를 마무리했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싶네요!

트라이하시는 분들 모두 구인 많이 하시던데, 힘드시겠지만 꼭 다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스샷을 이제보니 대충 찍어서 그런지 진짜 못 찍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