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 

블러드엘프 신성 성기사를 하고있는 프레이마이어 입니다

섭게엔 정말 오랫만인듯하네요 !

 

어쩌다 보니 이번에 결혼을 하게되어

옛날부터 꿈이었던(?) 와우 청첩장을 저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원래 1호 청첩장이 될줄 알았는데 결혼을 늦게할줄이야 ㅠㅠㅠ...

 

 

신랑은 오픈베타부터 저는 오리지널부터 지금까지

신랑의 군시절을 제외하고는 둘다 폐인같이.. 와우를 해왔었습니다 .. 같이는 안했지만 .. 부끄..

저는 블엘 성기사 힐러로

신랑은 블엘 죽기 탱/딜러로 !

이제 자식만 마법사로 낳으면 되는거겠죠?!...

(딸은 괜찮지만 아들은 자라서 마법사나 흑마법사가 되면 어쩌죠....)

 

 

 

2호인 대신 좀더 와덕하게 하기위해서

결혼식은 가족들끼리 조촐하게 며칠전에 이미 해버렸고 (* ..)  

결혼피로연을 따로 재밌게 하게 되었네요

 

청첩장도 공을 나름 들였습니다

1호분들이 워낙 그림도 잘그리신 고퀄이라

만들어주신분도 부담을 팍팍.. ㅠㅠ

 

 

 

 

 

 

봉투 입니다

처음 와우 청첩장 이야기가 나왔을때 디자인해주신 오빠가

밀납봉인을 추천해주더라구요 ( ..)

 

해외에서는 이미 호드/얼라 인장을 판매한적이 있었는데 품절..

저는 뼛속깊이 호드니까 호드로... 제작했습니다.. ㅋㅋ

 

빛이 조금 비쳐서 색이 애매하지만 선명한 버건디에 약간의 금펄이 돕니다

골수얼라유져분들은 금색으로 찍어보냈다는..

 

앞면은 적박인쇄를 했네요 선명한 호드마크 *_*...

 

일반 청첩장은 파스텔톤 아니면 화이트봉투뿐인데

딱 받았을때 뭔가 강렬한 호드의 기운을 느낄수 있는게 없을까 많이 고민했네요..

 

 

 

 

봉투를 열면 요러코럼한게 나옵니다

 

저거 디자인 맡길때 앞면에 물음표하나 밑에 글자로 한줄 써준거말곤

알아서 해주세요 했더니 저런걸 만들어주셨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이거슨 속지..

 

좌우 한번씩 접는 3단 입니다

저는 그냥 싸인펜으로 글내용과 구도만 그려줬는데..

할줄모르니 까만배경에 글만 써주셔도 감사하다했는데 ㅠㅠ

 

물음표를 펼치면 신랑신부의 프로필(?)이 나오고 다펼치면 아래 지도가 나옵니다..

 

만들어 주신분이 저는 해골보스몹이고 신랑은 100렙으로....

신랑의 블랙무어 길드명을 넣을까 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디자인 하시는분도 좋아하고 신랑도 꼭 넣어달라고 하더라구요...

휴.. 그저 한숨만 쉬었습니다.. ㅠㅠ

 

 

 

 

 

 

이건 퀘템으로 동봉된 하스스톤 신의축복 카드입니다

입장퀘템이자 (?) 피로연 이벤트에 쓰일 추첨용도로 만들었어요

안가져오면 입장을 못하는건 함정(?)

 

 

 

 

 

청첩장 봉투에는 주소적을 자리가 없어서...

우체국 규격봉투에 2중포장하여..

와우를 와우라 부르지 못하는 슬픈분들을 배려하여 보내드렸습니다 ㅠㅠㅠㅠ..

 

 

일일히 주소 다쓰고

왁스녹여서 밀봉하고 했더니 진이빠지네요

정말 두번은 못할듯 ..

하면서 여긴누구 나는어디.. ㅠㅠㅠㅠ

 

 

 

 

기왕 청첩장도 저렇게 한거

피로연도 나름 색다르게 구성을 해보았네요

 

원래는 호드/얼라 깃발까지 준비를 해서 팔씨름대회나 술먹고 싸우는 사람있으면 꽂아줄랬는데

예산문제(라고 쓰고 귀차니즘으로 읽습..)로.. 빠이빠이하고

 

동봉된 하스스톤 카드를 가져오시면 그걸로 본인확인을 하고 !

입구의 응모함에 넣은후

그날 추첨을 통해 상품을 드립니다 ! 

 

그리고 와우 퀴즈대회를 합니다

ex. 다음 업적명은 뭘해야 주는가 ? - 천체수호자

ex. 지옥불성채에 있는 네임드 이름을 5개 이상대시오.

ex. 신랑신부가 결혼하게된 계기는?

ex. 다음 스킬을 쓰는 네임드 이름은? (스무고개식)

ex. 다음 룩은 어느인던서 드랍하는 것인가 ? (사진자료)

 

이런식으로 오리지널부터 드레노어의 군주까지 약 40문제 가까이 골고루 퀴즈를 만들어놨습니다

휴대폰 검색은 가능하지만 답을 말할때 보면 안된다는 규칙등이 있네요

 

이 모든 퀴즈와 이벤트의 상품은

하객분들 오신김에 차비와 기름값 벌어가시라고 현금으로 준비했다는...

(플스를 넣을까 상품권을 넣을까 많이 고민했지만 한국인이라면 현금이죠!)

 

 

그리고 성기사의 전설! 영구와레오형의 싸인회도 있습니다

어릴적 길드에서 치고박고하던 그오빠가 그 영레형인줄도 모르고 와우를 했었던 ( ..);

신랑이 싸인받는대서 기왕이면 싸인회를 하지뭐 해서.. 싸인회도 한켠에 잠시..  포토타임도 있습니다

 

 

 

 

보통의 결혼식때는 몇년만에 보는 지인들이 멀리서 많이 오는데도

한두시간 얼굴보고 시간에 쫓기고 폐백에 쫓겨 인사도 제대로 못하는게

너무 아쉬울것같아서 아예 따로 해버릴려구요 !

 

편한옷에 밤새 술과 안주를 즐기며 노는게 좀더 호드스럽지 않을까요 (?)

(복장은 츄리닝도 괜찮고 자율인게 함정!)

 

 

100장정도 준비했는데 여분이 20장밖에 안남았네요 

혹시나 그동안 저희와 와우를 함께 해오셨던분들중 기념으로 받고싶으신분들은 연락주세요 :D  

 

 

요즘 왜이렇게 마무리가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 ..)

모두들 행복하시고 군단때 뵙겠습니다 :D

결혼하니까 너무좋아요 히히..

 

 

호드를 위하여!

 

 

 

 청첩장 디자인을 해주신 헬스크림-돼지바퀴 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p.s 라이터스님 이글을 보시면 쪽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