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까지 응아를 누고 있었어요.

더럽지 않아요 제 응아에는 꽃향기가 나니까요.

근데 옆칸에 어떤 분이 들어오셔서 뿌뿌왘뿌왘뙇또똬또똬라뙇 대포를 쏘시는 거에요.

전 너무 슬펐어요.

그 칸에는 아까 휴지가 없어서 제가 들어왔다 나온 칸이거든요.


격정의 시간이 지난 후 빈 두루마리의 드르륵 소리와 함께 나는 조그마한 혼잣말....

아 씨바.....


옆칸 사람에게 부탁할까 피시방에 전화를 할까 고민하는 찰나의 시간동안.

저는 재빨리 일처리를 마치고 자리로 와서 태연하게 앉았습니다.


지금 대략 한 10분정도 지났는데.

아직 화장실에서 나온 사람이 없어요.....

그는 어떻게 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