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도 없고ㅠㅠ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편의점은 거의 담배로 먹고산다고 말하는데..
저희 가게는 다음달에 담배영업정지..
여름에 있던일..
근처에 예예치킨이 있는데 거기 배달하는애가 야간에 담배를 사러 왔었데요
야간에 알바하는언니는 어려보이기에 민증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그 아이가 당당하게 민증을 내밀더래요ㅋㅋ
그래서 당연히 담배를 줬고 그 다음부터도 민증을 확인했으니 계속 팔았데요
근데 주변에서 어째저째하니 알고보니 아직 19살..
미짜인걸 알고난후부턴 야간언니가 걔한테 담배도 안팔고 라이터도 안팔았데요ㅋㅋ
그래서 그아이가 경찰서에 신고ㅋㅋㅋ
나 미짜인데 여기서 담배샀다!
경찰들.. 요새 사건이 없었는지 신나게 날아오셔서
뭐라뭐라하더니 경찰서로 가서 작성해야할 진술서를 영업중인 가게에서 지금당장롸잇나우 쓰라고 협박ㅋㅋ
결국 야간언니는 담배를 팔았다고 진술서를 썼데요
그러고 경찰들이 가고 바로 점장님께 콜ㅋㅋ
야간알바는 점장님께 모든이야기를 했데요
이래서 담배 팔았는데 알고보니 이랬는데 그래서 쟤가 그랬다
그래서 민증내밀었다는 증거를 확보하기위해 점장님은 그아이가 피는담배가 포스에 찍힌 시간을 죄다 찾아서 CCTV를 뒤졌답니다ㅋㅋ
하필 한달에 두세갑 팔릴까말까하는 담배를 피는덕에 바로 증거물 확보하고 예예치킨집으로 가서
니가신고했냐? 너민증위조했지? 증거확보했는데너어떻게할래?
너내눈에띄지마라 헬멧안쓰고다니고어쩌고그런거 걸리기만해봐 신나게신고해줄테니까
라고 협박을 하셨고
그치킨집사장님이랑 그아이는 사과를하고 벌금도 대신 내주기로 하며 사건이 마무리 되는거 같았는데..
몇일전 어디서 뭐가 날아왔는데 그걸보신 점장님이..
아이 **이##를 어떻게 죽일까?
라고 울부짖으시기에 조심스럽게 여쭤봤더니..
원래는 청소년보호법을 처음 위반했을땐 벌금만 냈는데
법이 바껴서 바로 영업정지라고..
두달 담배판매 금지라는 그 엄청난 시련이ㅠㅠ
화가나신 점장님은 그 아이가 신분증을 위조해서 담배를 사갔다는 증거물을 가지고 여기저기 다니셨고 민원을 넣어둔 상태..
곧 법원가실듯 합니다....
ㅠㅠ 제시간대에 손님 100명이오면 85명이 담배손님인데..
재판에서도 영업정지하라고하면..
전 잠이나 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