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인들이랑 도전모드 중인데
내가 무슨 실수를 하는지도 체크하고 추억도 만들겸
어제 처음으로 영상 녹화란 걸 해봤음다

제대로 녹화되었는지 볼라고 재생 눌러봤는데
아아 실수 체크는 커녕
영상으로 들리는 나의 목소리에 1차 충격

최대한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고 생각햇는데 그런거 없고 엄청 깝죽댐  
내가 내 목소리 듣는데 진짜 존나 패버리고 싶었음 ㅡㅡ 

2차 충격은 내!!! 마우스 소리와 키보드 소리가 다 들림
파티원 분 중 한 분도 극딜하실때 키보드 부술듯이 두들기는 거 다 들려서 존나 웃엇었는데 
ㅅㅂ 내가 웃을게 아니었음;; 만만찮게 나의 찍찍거리는 마우스 소리가 대박 아놔;;; 

한마디로 말해서 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는 영상이었습니다
이불 속에 들어가서 하이킥 하고 싶은 그런 영상


근데 더 문제가 뭔지 아십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나 중독적이에요,.. 진짜 이때까지 10번 넘게 봄
나만 그런 줄 알았더니 영상 받은 파티원도 민망해 하면서도
"존나 중독적이다;;" 라면서 세번 연속 내리 봤다고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결론은 없고요..는 아니고 하나 있구나
컴퓨터 사양 좀 되시면 반디캠 같은 걸로 레이드나 투기장 등등 친구들이랑 한거 한번 녹화해 보세요
나름 추억도 되고 자기 자신을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고 뭣보다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