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협곡에 가로막힌 저희는 약간 경로를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얀게 수정경로 그냥 옆으로 좀 돌아가기로 한거죠 뭐 잉여함에는 끝이 없으니깐요.

 

 

 

 

 

무법항 방향으로 돌아서 협곡을 넘어서 들어선 목적지 선명한 얼라이언스 표식지가 보입니다만 저는 박애주의자인데다가 만렙이잖아요 그냥 무시하고 들어갔습니다. 

 

잉여한 드루님은 술사의 수면걷기에 문화적 충격을 받았는지 계속 쩌넼쩌넼 이러더라구요.

 

 

 

 

그런데 마을 들어가자마자 피가 쭉쭉.. 슈밬 저렙마을에 85 경비병이라니.. 인연에도 없던 영혼 누님 볼뻔한 저와 손님 드루는 목숨의 위협을 느끼며 무작정 경비병을 피해 달렸습니다. 

 

채팅창의 무분별한 언행이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잘 표현해주고 있네요.

 

 

 

목숨을 겨우 구했다 싶어 주의를 살펴보니 어익후 경로와는 이상한데로 와버린.. 하지만 괜찮아요 여행의 거리와는 거의 상관이 없으니깐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주말 저녘 말리고스의 유저분들은 현실에 충실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출발한지 20분만에 석양 빛을 보며 남부 불모에 입성, 1직팟은 초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5명 그대로입니다.  대장정의 절반을 도는 순간에 포퐁 감동이.. ㅠㅠ

 

 

                                                                                                                                                     3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