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캐 까라는 말이 나올까봐 제일 먼저 적습니다. 
데스윙서버의 알트리어입니다.

http://angelhalowiki.com/r1/wiki.php/%EC%B9%9C%EB%AA%A9%EC%A7%88
일단 여기 잘 정리되어 있으니 한번쯤 읽어보시고,
커뮤니티에서 친목질의 문제점을 자각하셔야 할듯합니다.

적당한 친목질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만,
조금 과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친목질의 문제는 
친목질 행위 자체를 본인들이 자각을 못하거나,
친목질의 폐혜를 본인들이 자각을 못 할 경우 억제가 힘들다는데 있죠.

남들이 친목질 그만 하라고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건 친목질이 과했다는 적신호이니 자제하는게 좋을듯합니다.

요즘 네이버같은데 가보면 카페 만드는것도 쉽고 무료로 서버를 제공해주던데 이쪽을 이용하세요.
카카오톡이나 메신저도 있잖습니까.

그 길드에 몇분이나 계신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올라오는 글을 보면 커뮤니티의 대다수 방문자들이 이해할 수 없거나 공유하기 힘든 코드를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자유게시판이라고 아무 글이나 적는 곳이 아니라,
적어도 인벤 내의, 와우라는 게임을 주제로, 24번 데스윙 서버 아래의, 데스윙서버 모두를 위한 게시판이니,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공통으로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를 가지고 글을 남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섭게에 어울리고, 저것은 친목질이다"라고 딱 칼로 자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경계가 매우 모호합니다만,
게시판 뒤로 쭉쭉 넘어가보면 똥맨션길드는 자중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게임과 섭게는 별개이므로 게임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데스윙섭이 망할리는 없겠지만,
본인들의 친목질 결과 섭게에서 [길드 내의 사람들 및 지인들]과 [그 외의 사람들] 사이에 위화감을 조성하고 
소수파(인원이 적다는 의미가 아니라 게시판을 가끔 사용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진입을 어렵게 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주제로 지들끼리 하하호호 하는데 거기 껴들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으며, 
또 생전 처음보는 사람들 놀자판에 굳이 불편함을 감수해가며 끼어들 이유도 없습니다. 그냥, 다른데 찾아가겠죠. 
결과적으로 그동네 사람들의, 그동네 사람들을 위한 게시판으로 오염되어
(친목질 글의 양적인 증가만이 아니라, 이용자의 숫자, 이용자의 이용 빈도를 감소시키고 게시판의 기대치를 떨어뜨림으로써 유용하고 필요한 양질의 글이 나오기 어렵게 합니다. 그래서 오염)
게시판의 몰락을 가져옵니다.

원래 게시판 관리자가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당연히 친목질을 막겠지만, 
인벤 서버 게시판지기는 권한이 미약합니다.
밑에 리플에도 적혀있지만, 원칙적으로 이용자의 게시물에 제재를 가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자체적으로 알아서 해야할진데, 그게 잘 안 되는것같습니다.

말도 안 되는 헛소리가 아닙니다.
친목질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것이 아닙니다. 괜히 배척하는게 아니예요. 
과거를 거울로 삼아 현재를 반성하는 것이 역사를 배우는 목적 아닙니까? 
과거 수많은 커뮤니티의 몰락이 이를 증명합니다.

워낙 사례가 많다보니 패턴도 있습니다.
자제하라는 글이 올라오면 으레 따라붙는 비방

"부러워서 그러는거 아니냐? 그러면 니들도 친목질 해"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것부터가 근본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의 특성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친목질이 남들의 부러움을 살만한 행위인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지금 당장 여러분들이 저에게 살갑게 대해주신다고 하더라도, 저는 하나도 기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모르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리고 저도 제 지인들끼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점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 위에 서술했듯이 이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친목질는 결과적으로 커뮤니티에 해악이 되기 때문에 사전에 막는겁니다.
그리고 친목질을 지양하라는 사람은 커뮤니티에 나름 애정이 있기 때문에 친목질을 막는 것이고요.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되지 않느냐"
네, 맞습니다. 그냥 안 보면 됩니다.
그럼 조금 더 나가서, 어차피 글 안 볼건데 굳이 게시판 보러 들어올 이유도 없습니다. 
게시판 디자인이 얼마나 이쁜가 평가할것도 아니고 말이죠. 
필요없는 정보로 도배가 되어버린 게시판에는, 사람들은 아무런 기대도 안 합니다. 
새로운 정보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없는 게시판은 죽은 게시판입니다.
결국 친목질이 유용한 정보로 취급되는 대상, 즉 친목종자들만 남습니다.
본인들의 테두리 밖의 사람을 간접적으로 쫓아내는 것이 친목질입니다.
어디까지나 친목질의 부수적인 효과라 간접적이고 문제점을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개 문제가 발생하고 난 뒤에도 본인들은 원인을 모릅니다. 
(외부에서 내부로의 유입이 줄어 커뮤니티의 존속이 어려워질 때, 
오히려 집단의 결속을 강화하여 구성원의 이탈을 막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깥에서는 문제점이 보입니다.

사람이 있는 곳에 친목질이 없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병폐를 알고 자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