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장에 가봅니다..

저는 초보라 전문기술을 잘 올리지도 못하고,
인벤 팁게나 이런데 보면 자세하게 나와있지만 
그런 방법들은 어디까지나 중소규모 이상의 서버에서만 가능하고..

필요한건 많은데..
특히 마부, 보석, 문양, 음식.. 
서버에 어느 정도 인구수 있으면 부담 없는데..
매번 길드원, 서버분들한테 신세만 지고..
그거도 한두번이지.. 하루가 멀다하고 신세지니 
미안한 마음에 더이상은 말을 못하겠고..

최소 하루에 한번 이상은 경매장 기웃거려보는데, 
낯선 아이디의 몇몇 얼라분들에 의한 거의 독점 공급..
물론 얼라에서 템 옮겨오느라 중립 수수료 들어갈테니 
불평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분들께서 기부천사나 자선사업가가 아닌 이상 
돈 버시려는 분들께 싼값에 올려달라고 말 할수도 없고..^^;;

한번은 큰 맘 먹고 중립경매장에서 지인 계정 빌려서 
혼자서 열심히 템 올리면서 낙찰 받으려고 했는데
재접하는 사이에 어느 분께서 싹 다 사가시고...ㅜㅜ

열심히 키운 성기사 만렙되고 영던 다니는데,
열심히 영던에서 파밍 시켜준 보기로는 일퀘 하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징기로 부특 갈아타고, 이번 신규 던전에서 다시 378로 풀파밍 했는데
보석-마부 다시 다 해야 하는데 엄두가 안나네요.. ㅋㅋ

방금도 징기 어떻게든 셋팅해보려고 경매장 기웃거려보다가 
마부-보석-문양 기본적인 셋팅에 소요되는 비용이 수중에 있는 5천골로는 어림 없어서
(그나마 없는게 더 많은.. 보석, 문양, 마부는 필수적인게 없을때가 거의 대다수..)
그냥 없는 상태로 던전 갔다가 욕만 대놓고 먹고 추방당하고 ;;;
그래서 손놓고 다시 유일하게 378 이상 셋팅이 완성된 신기 하나로 
무작 가서 다른 서버분들 힐노예만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며 씁쓸히 웃음을..

그래서 잠시 내려놓고 새로 키우는 케릭들이 있는데,
이놈들도 만렙 찍고 영던 다닐때 되면 셋팅 해야 할텐데,
그때가면 또 어떻게 보석/마부/문양 구할지 아찔해서 렙업도 중단하고..



물론 주변에서 구할 수 없으면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하는데
초보, 잘 모른다라는 핑계 하에 
케릭 여러개 키우지 않고, 보세/마부/주각/요리 등등 
필수적인 전문기술을 스스로 다 올리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잘못이겠죠..

약초/채광/보세/주각/마부/요리 등등..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고 이거 다 자립하려면 
케릭 한 4개 정도는 만렙 찍어야 하려나요? ;;;
하나 유지하기도 벅찬데..ㅜㅜ



이런 현실 속에서도 꿋꿋하게 호드를 지켜나가시는 분들 보면 참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그럴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ㅜㅜ


힘 냅시다, 호드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