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듣기 싫어도 특정사건이나 인물에대해 싫다/좋다의 표현만큼은 누구나에게 보장된 자유겠지요.  게다가 그 내용의 사실여부와는 본인의 느낌과는 그다지 관련이 없으므로 구태여 그걸 증명할(뭐 싫고 좋은걸 증명할 방법도 없겠지만) 증거나 본인의 익명성을 벗어야할 의무도 없을듯 싶습니다.

 

하지만 어떤건이 옳거나 그르다하는 주장을 펴거나 특히 그 내용이 특정한 분이나 그분의 사건을 가리킬때는 이건 다릅니다.  내용이 거짓이 아니여야하고 (최소 잘못알았더라도 면책이 되는건 아니지요)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내용과 주장하는 내용에 상대방을 지칭하거나 상대방을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의 글이라면 당연 본인도 익명성의 뒤에 숨어서는 안됩니다.  상대를 고발하고 헐뜯을 용기는 있으나 자신이 누군지 밝히는 용기가 없다면 그건 이미 옳지않은 행동입니다.

 

저는 사건사고나 게시판의 핫한 이슈에 상당히 많은 경우에 양쪽분을 다 아는 (친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입장이고, 그렇기때문만이 아니라 제 스스로가 게시판지기인 탓에 싫다/좋다(그것도 거의 참여하지 않지만)의 경우가 아닌한 절대 개입하지도, 할 수 도, 또 해서도 안됩니다. 다만 저 역시 윈드러너의 평범한 한 유저인 탓에 저희섭의 조용하고 느긋한 분위기에 길들여져서인지 이런일로 게시판이 시끄러워지면 호기심보단 걱정이 앞서네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실제로 없고, 할 의도도 없지만 단 하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거나(즉 증거가 없거나), 익명성을 이용한 비난글은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간혹 있을지도 모르는 이중 삼중아이디에 의한 게시판 게시위반이 있을 경우엔 피치 못한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날씨 덥네요. 건강유의하시고 유쾌하고 재미있는 와우 즐기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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