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시작할 때 전쟁섭이랑 일반섭이 뭔 차인지도 모르고 친구따라 했다가 호드들에게 시달려서

부캐를 아예 일반섭에서 새로 키우자고 생각한 끝에 윈드러너로 이주한 아재입니다.

스토리/설정에 관심이 많고 막 PVP하는 것보다는 느긋하게 퀘 하면서 PVE 즐기는 골수 얼라거든요.


쟁섭하면 퀘스트 창 읽지도 않고 후다닥 수락 누른 다음 ㅌㅌ 하거나,

아예 npc들과 함께 마을 단위로 썰리는 일도 많았고

맵 로딩이 끝나면 나는 회색화면이 될까 하면서 신호기 탔었는데(아예 신호기를 8명이 포위하고 있더라구요?)

부캐 키울 때는 좀 여기저기 관광(?)도 다니고 퀘스트창 대화도 읽고 하면서 키우고자 윈얼로 이주했습니다.


어차피 신화 레이드는 저에겐 넘사벽이고, 좀 무리해봐야 영웅 난이도까지.

쐐기도 초고단 이런 건 별로 관심이 없고 템 파밍 제한선인 15단 주차만 해도 만족하는 편입니다.

그정도까지는 글로벌 파티찾기로 나름 자급자족할 수 있으니까...


지금 87렙까지 여유롭게 키우며 퀘스트 하는데 렙업은 빡시지만 적어도 갑툭튀한 호드 고렙에게 한대 맞고 치유사 누님을 영접할 걱정이 없으니 정말 편하더라구요 :)

다만 길드나 지인의 지원 없이 맨바닥에서 새로 키우다 보니 8칸짜리 가방을 아직도 들고 있고...;;

퀘스트/인던에서 주는 골드만으로는 날탈 업글을 할 수가 없어서 60렙 날탈로 황혼의 고원을 날고 있습니다 -_-;;

본캐 골드를 탈탈 털어 산 계귀템 아니었으면 헬이었을 듯합니다.


여담으로 70렙/80렙까지 정상적인 루트를 밟았으면 최소한 날탈 업글할 정도의 골드를 주거나, 날탈 가격을 내려주거나 하는 바램이...


결론 : 저처럼 느긋하게 차근차근 퀘스트 하며 일반~영웅 글로벌 레이드/중단쐐기까지 하려면 일반섭이 최고인듯, 현재까진 만족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