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사(석주)님이 탱커 파장 드리고 
탱커가 한참동안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있길래
다들 그냥 다 가만히 기다리고 있던 도중

석주님이 챗으로 탱커보고 
파장드렸다 준비되셨나요 
노티까지 드림

그러니 갑자기 바로 전준 올라오고 
파티 올 준비완료 사인이 남

근데 보통 일반적인 시작인 
파장 받은 탱커가 전준 올린 후
파티 올OK사인 후 
카운팅

여기서

카운팅이 안 올라오고

다시 가만히 있길래

석주님이 챗으로 54321카운트를 하신 후에 돌을 꼽으셨음(5명 올 전준 사인 들어왔으니 꼽으신 듯)

이렇게 게임 시작이 시작되었는데

갑자기 이때까지 아무 말도 안 하던 탱커가
게임 시작했는데 입구에서 멈춰서서

석주보고 뭐하는 짓이냐 따지듯이 말을 하길래 
뭔가 싶었지만

탱커완장질 부심 있는 사람 한두번 보는 것도 아니고
등반 쐐기도 아니고 주차단수이기도 하고

쐐기 하다보면 종종 있는
아무것도 아닌 아주 사소한 해프닝이기에 다들 그냥 아무 말 없이 게임했음

웬만한 주차 단수가 그렇듯 
딱히 아무 말 없이 그냥 가도
18단 시클 힘들겠다 같은 
엄청난 사고도 없었고

별 사고 없이 1넴 까지 갔음 
1넴 앞 쫄들 잡다가 
차단 정하길래 그런가 보다 하고 다들 또 그냥 게임 함

그렇게 무난하게 1넴 다 잡고 
2넴 가는 길에

갑자기 탱이 또 멈춰섬

게임 시작한 지 10분이 지난 시점인데

다시 챗으로
석주보고 부캐냐 본캐냐 또 따지듯 꼽 주길래

못 참고 채팅 친 거임ㅇㅇ


뭐 쐐기 시작하기 전에 사전에 미리 얘기라도 해줬으면
백번 천번 이해할 수 있음

그냥 뭐 내가 뭐 때매 
여기 단수 온 거다 뭐다 
구구절절 잡다한 
설명할 필요도 없고

그냥 '잠시만요' 
이 1마디라도 했으면 이해함

근데 입 꾹 쳐닫고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가
석주 꼽 주면서 가르칠려드는 꼬라지 보고 있으니깐 말이 좋게 안 나갔음

평소 롤 하던 사람이라 
이런 좆도 아닌 걸로 

이새끼 잘못했어요 욕해주세요
저새끼 잘못했어요 욕해주세요 

커뮤에다 글 쓰고 하는 문화?
개인적으론 이해 안 되지만

형님들의 문화이고 존중함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그래서 한번 적어보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