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개인의 취향과 사견이 담긴 내용입니다.

21-30의 전문화 특성라인을 빌드하는데 있어, 하위 전문화특성에 일부를 투자하지 않는 한, 총 10개의 포인트를 가지고 모든 특성을 획득할 순  없는 일입니다.

특히 최종특성라인의 경우, 어떻게 몸을 비틀어봐도 뼈폭풍, 연옥, 혈안, 흡혈의 구의 넷 중 하나 이상은 포기해야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공격적인 뼈폭풍과, 가장 방어적인 흡혈의 구를 디폴트로 선택한다고 가정할때 결국 혈안과 연옥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기로에 서게 됩니다.

연옥은 확실한 죽음을 방지해줘 파티 전멸 가능성을 차단해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시적인 생존 능력이나 공격능력에 기여하는 바가 전무하단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하위 특성으로 심강을 칠때마다 일정확률로 죽격 딜을 20퍼 늘려주는 특성이 있다지만, 혈죽에게 있어 죽격의 딜 기여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닙니다.


혈안은 피의 보호막이 유지 중일때 물리 피해량이 25퍼 증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종잇장 같은 피의 보호막이 유지중일때라는 한정적 조건이기에 아쉬운 점이 많지만 의외로 여러 시너지로 인해 괜찮을 수 있습니다.

먼저 단일 보스전에서 상대 자동공격 속도를 20퍼 낮출 수 있는 혈죽은 그만큼 피보가 벗겨지는 것을 유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춤룬이 켜져있는동안에는 물리피해를 덜받으므로 그만큼 피보가 덜 벗겨져 딜에 집중이 가능하며 흡혈을 켜놓는동안에는 그만큼 생성되는 피보량이 많아져 피보를 유지할 기회가 높아집니다.

물론 그럼에도 물리 피해량만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적용되는 기술이 너무 적고 피의 보호막 유지시간이 과연 전체 업타임  중 얼마를 차지할지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가속특화빌드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해볼만한 기반은 갖추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고민에 따라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이번 확팩에서 혈죽의 비상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