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하다는건 조금 앞서나가는 것이긴 하겠습니다만, 탱딜을 중요시 하는건 사실 혈죽의 눈물겨운 역사에 기반합니다.

이번 둠땅 티어효과 이전까지, 탱들 사이에서 딜로 중간 이상 가본 적 없고, 심지어 딜러들 어글 잡는 것도 버거웠던 시절을 상기해보자면, 게다가 5인 콘텐츠인 쐐기에서 딜 기여가 비교적 낮은 힐러 제외하면 탱의 딜 또한 중요 요소임을 고려해보자면 탱딜에 대해 다소 유별나게 반응하는구나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번 확팩에서는 은근 생존이나 자원 수급쪽에 초반부터 숨통이 트이기도 했고 다른 탱들도 엇비슷한 상황이다보니 기반이 마련된 상태에서 얼마나 포텐을 뽑아낼지가, 생존이란 기본기보단 딜링에서 요구되어지는 현상이 그만큼 빨리 오리라 예상되는 바, 혈죽 또한 이런 상황에서 생존은 당연시 하고 죽지 않는 한 최대의 딜을 뽑아내는 것이 중대시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광역에서는 파열하는 뼈라는 걸출한 특성의 등장으로 한시름 놓았다면, 단일은 여전히 약점이 어느정도 있는 바, 이 부족한 면을 어떻게 채워야할지에 대한 고민 또한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2차스탯, 룬 벼리기, 특성 선택 등 다양한 고민 하에 재미있는 빌드를 짤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시즌도 무사히, 즐거운 혈죽 플레이 기대하며 무수한 재야의 숨은 혈죽 고수님들의 고견 또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