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피씨방을 갔습니다.

 

저희동네의 제가 간 피씨방은 손님이 들어가면 알바가 자리를 직접 안내해 주는데...

 

운영 노하우인지 온라인게임 하는사람들을 같은게임 하는 사람들끼리 몰아줍니다.

 

예를들어 손님이 리니지하는 손님이면 한줄 리니지 하는 사람이 주로있는 자리로

 

저처럼 와우하는 사람은 와우하는 사람들 있는 자리로 몰아주죠.

 

그래서 그 피씨방가면 개인적으로 꽤 괜찮은거 같습니다.

 

양옆에서 같이 와우하는 사람들을 자주만나니깐요.

 

요즘 와우인기가 많이 하락해서 왠만한 피씨방가면 근처에 와우하는 사람이라곤 저혼자라서 썰렁할때도

 

있었는데 여기선 그런일은 거의 없거든요.

 

암튼 그렇게 게임에 접속해서 집중하고있는데 옆자리에 누군가 앉더군요.

 

은은한 향수냄새가 풍기길레 저도모르게 옆을 흘깃 봤습니다.

 

순간.....;

 

심장이 얼어붙는다는 느낌이 이런것일까요?

 

그냥...

 

여지껏 제가 살아오면서 현실로 본 여자중에는 제일 예뻤던거 같습니다.

 

연애인으로....

 

전성기 시절의 고현정 베이비복스 송윤아 등등의 연애인들을 실제로 본적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성기시절의 그들의 외모보다 훨씬, 압도적으로 나은거같은

 

기분이었습니다 ㅡ,.ㅡ;(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이니까 테클은 자제요 ㅜ,.ㅜ)

아무튼 심장이 무지 벌렁거리면서 게임에 집중이 제대로 되질 않더군요.

 

이런 예쁜 여자가 내 옆에 앉다니 하면서 약간 가문에 영광(?) 비슷한 감정까지 들더군요.

 

저처럼 역시 와우에 접속하면서 그녀는 자연스럽게 담배 한대를 피워물었습니다.

 

뭐 어떻습니까. 요즘여자들 거의 다 피우는데요.

 

오히려 제눈에 이미 뭐가 씌워서 그런지 담배피우는 모습도 무지 섹시해 보이더군요 ㅡ,.ㅡ;

 

 

하지만 더 이상은 그녀에게 신경을 많이 집중할수가 없었습니다.

 

괜히 그러다가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수도 있으니깐요...

 

그렇게 어느정도 게임에 집중하고 있었을까?

 

옆에서 게임에 집중한 그녀의 신경질적인 말투가 들려오기 시작해습니다.

 

"이런, ㅇ발. ㅇ같은게.... 아놔 이런 ㅇ부랄놈..."

 

같은 매우 거친 욕설과 함께 그녀는 신경질적으로 전장을 돌고 게시더군요 ㅡ,.ㅡ;

 

순간 제 머릿속의 천사같은 이미지의 그녀의 모습은 많이 사라지고 실망감과 함께 머리속이 약간

 

띵하더군요 ㅡ,.ㅡ;

 

 

그후로 저는 심정으로 그녀의 거친욕설속에 약간 쪼그라든(?) 상태로 게임을 지속했습니다 ㅡ,.ㅡ;

 

 

정신적으로 많이 쪼그라져서 그후로 그녀를 많이 안보면서 게임을 했습니다.

 

물론...

 

워낙 예쁘니까 가끔씩은 본능적으로 슬쩍슬쩍 봤지만요... ㅡ,.ㅡ;;

 

근대 어느순간부터인가....

 

그녀가 욕설을 멈추고,

 

저를 흘끔흘끔 훔쳐보기 시작하는겁니다.

 

읔, 내가 많이 곁눈질로 자기를 보는것을 들킨것인가...

 

 

라는 생각과 함께 더 이상 그녀를 훔쳐보지 않으면서 게임만 했습니다.

 

그렇게 게임만 꽤 오래하면서 그동안 그녀를 한번도 안봤는데도 눈치로 그녀가 저를 흘끔흘끔...

 

그것도 무지 자주보고 있는것이 느껴지더군요 ㅡ,.ㅡ;

 

 

그때부터 가슴이 무지하게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머릿속으로 별생각이 다 들더군요.

 

내가 자주훔쳐본게 들켜서 치한 비스므레하게 나를 생각해서 저리 보고있는것인가?

 

혹은....

 

혹시.... 나한테 반했나 >,.<;;

 

라는 생각들이 수없이 교차하더군요.

 

나한테 반했나.... 라는 생각이 스쳤을때는 생각만으로도 정신이 약간 몽롱(?)해 지더군요 ㅡ,.ㅡ;

 

그후로도 그녀는 저를 무지 자주, 그것도 아주 노골적으로 보기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럴수록 제 가슴은 더욱 두근거리구요.

 

결국 저는 참지로 못하고 저도 드디어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저는 서로 마주보게 되었습니다 >,.<; 저와 시선이 부딛혀도 그녀는 시선을 피하지 않더군요.

 

저는 순간 찔끔 했습니다.

 

뭐지....

 

이제 어떻게야하지?

 

고개만 다시 돌려서 모른척 게임해야하나?

 

하다가 어리버리하게 그녀를보며 말했습니다.

 

"왜, 왜요? 저... 무, 뭐 이상한가요?"

 

라고 무지 용기(?)있게 드디어 그녀에게 저를 노골적으로 보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그 예쁘장한 입술로 조그맣게 "네."라고 대답하며, 엄지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을 서로 무엇을 집는듯한 동작으로 마주잡은후 아래에서 위로 올리는 동작을

 

한 두세번 정도 하시는것이었습니다 ㅡ,.ㅡ;

 

 

뭐, 뭐지?

 

 

저는 저 동작이 무엇을 뜻하는지 몰라서 멍청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반문했습니다.

 

"네, 네?"

 

 

그러자 이번에도 그녀는 저를 바라보며 엄지와 검지를 맞잡은 상태로 아래에서 위로 올리며

 

제 아랫도리를 훑어보더군요 >,.<;;

 

 

그제야 저도 제 아랫도리로 시선을 내렸더니...

 

남대문이 열린상태로 심하게 벌려져 있더군요 ㅡ,.ㅡ;

 

 

저는 너무도 부끄럽고 무안해서 얼굴이 시뻘게졌습니다.

 

 

 

위로의 추.....천 부탁드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