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reddit.com/r/wow/comments/5j8ddr/were_sco_and_rogerbrown_of_method_one_of_the_top/

 

http://www.icy-veins.com/forums/topic/26991-method-reddit-ama-highlights/

 

 

 

Q. 이 질문은 정말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지금 미리 할게. Serenity의 분리에 얽힌 이야기를 너희의 관점에서 설명해줄래? 핵심 레이더들의 대량 이탈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해서 어떤 일을 했지?

Sco : 아키몬드 WFK을 한 후에 동기부여가 잘 안 됐어. Method는 수년간 레이 션, 가로쉬, 블랙핸드, 아키몬드 WFK을 달성했지. Method 내에 여러 파벌이 있었고 사람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목적이 달랐어. 긴 이야기지만 짧게 말하자면, 서로의 자존심 때문에 결국 대화로 풀지 못 하고 길드가 찢어진 거야. 많은 플레이어들이 여러 리더들을 따라서 길드를 떠났지.

그 후에 벌어진 일들은 일반적으로도 그렇겠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힘든 일이었어. 난 오리지널 초기(~11년 전)에 길드를 만들었고, 이렇게 끝난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았어. 나는 여러 측면에서 '배신당했다'고 느꼈고, 오랫동안 머리 속에서 그 생각이 맴돌았지. 드군과 군단 사이의 기간에 Method에 대한 악성 루머와 허위 사실들도 퍼졌어. Method를 떠난 리더들이 이 루머들을 충동질했지. Method는 이미 죽은 길드였고 앞으로 경쟁할 만한 능력이 없다면서.

이런 상황을 배경으로, 나와 초기 멤버 몇몇은 길드를 재건하기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했어. 우리는 여러가지 선택지들을 고민해봤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최선의 방법은 현존하는 뛰어난 길드와 합치는 거라고 결정했어. 그 길드는 REM이었지. 그런데 길드 합병을 제안하기 직전에, 코펜하겐 공항에서 우연히 그 길드의 오피서인 Pehmil을 만났어. 우리는 합병이 어떻게 보일지 논의했고, 얼마 안 되서 나와 Rogerbrown, 그리고 REM의 오피서들이 통화를 했지. 이 때 나는 REM의 오피서들에게 감명받았어. 그들은 동기와 열정을 지니고 있었지. 내가 Method에 꽤 오랜 시간 동안 부족했다고 느껴졌던 그것 말이야. 그 후에는 정말 많은 노력과 준비를 통해서 함께 새로운 길드를 만들었어. 이 노력의 결과물이 군단에서 좋은 레이드 결과로 나타나서 정말 자랑스러워.

 

 

Q. World First 길드가 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플레이했어?

Sco : 이전 확장팩이었다면 일주일에 몇 번만 레이드 파밍을 하면 되니까 별로 많은 시간은 안 걸렸다고 답했을 거야. 하지만 군단에서는 유물력 파밍 덕분에 미친 듯이 플레이해야 했지. 밤의 요새가 나올 때까지(그러니까 확장팩 출시 후 4~5개월 간) 투자해야 하는 시간은 거의 풀타임 근무랑 마찬가지라고 봐도 될 거야. 밤의요새 배수파밍을 위한 부캐 육성도 시간이 필요하지. 지금은 유지와 유물력 파밍만 따져도 주당 20~40시간 정도를 투자하고 있어.

 

 

Q. 군단에서 특정한/좋은 전설이 없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벤치에 대기시킨 적 있어?

Rogerbrown : 전설 때문에 누군가를 벤치행 시킨 적은 없어. 다만 본캐에는 좋은 전설이 없고 부캐에만 있는 경우, 캐릭터 스왑을 하게 했지. 하지만 이것도 거의 에메랄드의 악몽 때까지만 통하던 이야기야. 왜냐하면 지금 Method의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좋은 전설 장비들을 본캐에 가지고 있거든.

 

 

Q. 공략을 위해서 서로 시간을 맞춰야 할 텐데, 다들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어? Sco가 Method 일만 한다는 건 알고 있고, 학생인 사람들도 있겠지만 어떤 영향이 있어?

Sco: Method의 구성원들은 정말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어. 금융업자에서 도축업자(안녕 Cayna!)에 이르기까지. 하지만 정상급 길드의 핵심 멤버는 대부분 학생이야. 나는 7년 동안은 대학생으로서 WOW를 했고 4년간 금융업에 종사했지. Method의 성장과 스트리밍에만 집중한 건 올해부터야.

 

Cayna : 안녕 Sco!

 

Cayna : 나는 주당 45시간을 일하고 있어. 남는 시간은 전부 다 공략에 투자하고 있지. 쉴 시간은 거의 없다고 봐도 돼. WoW는 내 취미니까 Method에 있는 거야. 남는 시간이 없다는 건 신경 안 써. (출근, 퇴근, WOW, 잠, 반복.) WOW는 내 취미니까 WOW하는 시간은 즐거워, 물론 1주일 정도 쉬어주는 게 건강에는 좋겠지만.

 

 

Q. 공략 중에 근딜과 원딜이 몇 명씩 들어갔어? 근딜의 현재 상태에 어떻게 생각해?

Sco : 군단은 베타 테스트 때부터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았어. 근딜은 쐐기돌 던전에서 유리하고 원딜은 신화 레이드에서 유리하다. 지금까지는 이게 사실이었지. 우리는 원딜의 숫자가 근딜의 두 배 정도였어.

 

 

Q. 유령게는 PVE 경쟁에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했어. 지금 블리자드에게 경쟁적인, 수익성 있는 PVE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 

Rogerbrown : 우선 World 
First 레이스에서 1등이 되고 싶은 길드들은 공략 과정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고 싶지 않을 거야. 현실적으로 PVE 씬의 수익창출 방안이 그것 뿐이지만. 


공략 이외의 PVE 레이스 이야기를 해보자. 이건 이전에도 논의가 이루어졌던 아이디어야. 그리고 인기가 좋았던 PVE 레이스도 몇 개 있었지. 불행하게도 그런 이벤트를 구성하기는 정말 어려워. 왜냐하면 정말 많은 사람(단 2개의 길드만 참가하더라도 최소 40명)이 필요하거든. 다른 esports에서 인원이 10명만 넘어가도 얼마나 많은 기술적 문제로 퍼즈가 발생하는 지 볼 수 있지. 그 문제는 제쳐놓더라도, 장비가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공정한 규칙을 설정하기가 어려워. 블리자드가 예전의 토너먼트 서버처럼 별도의 서버를 만들어서, 장비를 평준화시킨다면 이상적이겠지. 물론 우리는 블리자드가 커뮤니티를 위해서 그런 레이스 환경 구축을 도와주거나, 예전의 블리즈컨처럼 직접 그런 환경을 구축해주기를 희망하지만, 슬프게도 지금 블리자드가 신경 쓰는 분야는 아닌 것 같아. 

 

Darriesrsly : Rogerbrown이 말했듯이, 어떤 종류든 World First 레이스(레이드)는 스트리밍을 통해서 수익을 내기 어려워. 그런데, 쐐기돌 던전은 좀 이야기가 달라. 블리즈컨에서는 쐐기돌 던전에 여러 팀이 참여해서 레이스를 하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지금 (히어로즈 오브 더 돔 개최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TESPA가 쐐기돌 레이스에 흥미를 보이고 있어.

 

 

Q. 전멸할 때마다 골드가 얼마나 깨져?

Sco : 많이. 하지만 이번에 대부분의 비용은 소모품 값이었어. (내 생각에는 확장팩 초기 중에서 가장 고가였던 것 같아. 주둔지 파밍의 영향이었지.) 에메랄드의 악몽에서 소모품 값은 욕나올 정도였고 :D 


증강의 룬은 개당 수천 골드씩 나갔는데 전역 퀘스트로는 100골드도 못 받지... 확장팩이 시작될 때 개인 정비를 위해서 길드원들에게 1인당 70만 골드씩 나눠줬어.  

 

 

Q. WFK 경쟁 중에 전리품은 어떻게 분배해?

 

Sco: 전리품 회의 (주로 오피서들, "이건 내 BIS다!"라고 아우성치면서 결정을 흔들려고 하는 멤버들과 함께 ;) ) 일반적으로 공략 중에는 딜러 -> 탱커 -> 힐러 순으로 분배해. 공략기간의 전투는 DPS 요구량을 맞추기가 빡빡하거든. 적이 빨리 죽을수록 쉬워지고.

 

 

Q. 성능에 비해서 저평가되고 있다고 느껴지는 전문화는?

 

Cayna : 정기 주술사, 징벌 성기사, 수양 사제

 

 

 Q. 공략 중 분위기가 안 좋을 때 했던 최고의 농담은?

 

Cayna : "Serenity가 잡았다."

 

Rogerbrown : Sco 曰, "얘들아 이건 그냥 컴퓨터야. 뭐할 지 예측하기 쉽잖아." Sco가 실수할 때마다 난 이 말을 계속 돌려줬지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