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tbc.wowhead.com/news/321554


불타는 성전 클래식 베타에 아직까지 일부 근접 공격의 사정 거리가 원래보다 조금 더 길어지는 근접 재량 (Melee Leeway)가 존재한다는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근접 재량 (Melee Leeway)이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 시절부터 존재하던 기능으로, 모뎀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던 플레이어들이 겪을 렉을 위해 추가된 시스템이었습니다. 근접 공격을 하는 캐릭터의 자동 공격과 근접 능력의 범위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인데요. 이는 히트박스가 특히나 더 큰 타우렌의 경우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었지만, 블리자드는 이가 의도된 사항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위의 영상처럼 타우렌 전사가 나그란드 투기장의 기둥 너머로 다른 타우렌 적을 공격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019년, 블리자드는 블루포스트를 통해 근접 재량은 버그가 아니고, 2004년에 존재했던 그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블리자드는 이 기능은 지연 시간이 낮은 플레이어들이 2006년에 경험했을 떄와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난 이제는 그런 플레이어의 수가 많아져 느낌이 다를 뿐 기능 자체는 의도한 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언급했었습니다.

하지만, 와우 클래식의 막바지에 주문 일괄 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감소하는 등 게임에 영향을 끼칠 변경점들이 적용되기 시작했던 만큼, 과연 불타는 성전 클래식에서 이러한 근접 재량 기능이 계속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