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bc.wowhead.com/news/world-first-burning-crusade-classic-tier-4-raid-clear-by-progress-karazhan-322658

EU의 Firemaw 서버 길드인 Progress는 70레벨 플레이어들을 가장 먼저 확보한 후, 불타는 성전 클래식의 첫 레이드 3개를 전부 클리어했습니다. 

사실 <APES> 길드가 대략 7시간 전에 그룰의 둥지에 가장 먼저 와 있었는데, 당시 70레벨 플레이어는 1명이었고 공격대원 대부분은 아직 67레벨이었습니다. 과거 세계 최초 화산 심장부를 그런 방식으로 달성하긴 했지만, 불타는 성전 클래식의 컨텐츠는 조금 더 어려웠기에 그 어떤 처치 기록도 달성할 수 없었습니다. 아직 몇몇 플레이어들은 70레벨이 아니었지만 레벨면에서 이점을 가졌던 <Progress> 길드가 단 세 번의 트라이만에 왕중왕 마울가르를 쓰러뜨렸고, 그룰에서 몇 번 탐색전을 벌인 후 레벨업과 장비 확보를 위해 레이드를 떠나는 선택을 내렸습니다. 

여기서부터 길드는 흩어져 던전을 돌고, 몇 시간 정도 장비를 맞춘 후 카라잔에 들어가 어튜멘, 모로스, 고결의 여신 초반 세 네임드를 잡았습니다. 카라잔은 세 공격대 중 가장 쉽다고 여겨지긴 하지만, 유일하게 입장 조건을 요구하며 70레벨이어야 했습니다. 이런 요구 조건으로 인해 카라잔에서 자기들을 앞지를 곳이 없다고 자신한 프로그레스는 그룰의 둥지를 마저 끝내기로 한 후 다른 쪽에서 완료하기 전에 마그테리돈에게로 향했습니다.

카라잔으로 돌아간 후 프로그레스는 여유롭게 카라잔을 완료해 불타는 성전 클래식 월드 퍼스트 4티어 완료라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카라잔은 그룰이나 마그테리돈에 비하면 상당히 쉬웠지만 난관이 없던 건 아니었습니다. 불타는 성전 클래식 서버가 적용된지 거의 24시간 째에 공격대원 중 한명이 중간 휴식 시간에 잠들어버렸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