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wowhead.com/news/323702


블룸버그의 제이슨 슈라이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블리자드의 임원들이 여성 직원과 팬들을 그루피로 생각하는 락 스타 취급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성폭력 및 성차별 같은 행동을 하고도 넘어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 Blizzard Turned Game Developers Into Rock Stars. Misbehavior Followed

※ 블룸버그 보도자료 원문 바로가기(클릭)


이 보도글은 "테스토스테론을 연료 삼은 오만과 과음"이 일반적인 사내 문화였다며, 남성 인원들과 여성 직원들의 차별, 그리고 이들이 자주 "원하지 않는 성적 접근"을 해 왔다는 점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블리자드의 CTO이자 마이크 모하임의 후계자로 지목되었던 벤 킬고어가 갑자기 2018년 여름에 떠났다는 언급이 있었는데요. 그는 어바인 헤드쿼터의 가장 악명 높은 성차별적 술자리 그룹의 리더였으며, 현 기술 부서 대표인 데렉 잉걸스는 킬고어가 떠난 이유에 대해 "조수랑 자지 말고, 잘 거면 멈추지 마라" 라는 이상한 조언으로 말을 끝맺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보도글은 블리자드 문화의 역사와 여성들의 대우에 대해서 설명하며, 회사의 성비가 4:1이 되며 많은 직원들이 성차별적인 "브로 문화" 앞에서 고립되고 무력한 느낌을 받게 만들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마이크 모하임의 햇빛 같은 리더십 스타일이 때때로는 성희롱 가해자를 좋게 봐주며 여성 직원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는 점 역시 언급됩니다.

https://twitter.com/GameAnim/status/1420581827698302980?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420581827698302980%7Ctwgr%5E%7Ctwcon%5Es1_c10&ref_url=https%3A%2F%2Fpublish.twitter.com%2F%3Fquery%3Dhttps3A2F2Ftwitter.com2FGameAnim2Fstatus2F1420581827698302980widget


이 기사의 주요 주제는 블리자드의 광범위한 성공과 인기가 고위급 인사들을 락스타처럼 만들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수많은 팬들이 몰려드는 만큼 통제되지 않은 권력과 오만함은 더욱 커지기만 했고, 블리즈컨 같은 행사에서 여성 팬들을 그루피 (연예인을 열성적으로 쫓아다니며 스타와 성관계를 가지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여성팬) 취급하기까지 했습니다.

비록 지난 몇 주 동안을 통해 대중들은 블리자드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 조건 환경에 대한 내막을 알 수 있었으나, 여성 팬들에 대한 행동들은 그만큼 자세한 언급이 없었던 만큼 특히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는 특히 과거 블리즈컨에 참석했던 다양한 팬들에게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블리자드에서 일하는 것을 꿈처럼 여긴 것을 악용해 많은 직원들이 저임금을 받았다는 사실 역시 언급되었으며, 이는 너무나도 유명하여 내부적으로 '블리자드 세금'이라고 알려질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이는 회사 내의 임금 격차 때문에 여성 직원들에게 더욱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후 최근 몇 년동안 액티비전이 점점 더 블리자드의 제어권을 쥐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는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는 커녕 오히려 게임 개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