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wowhead.com/news/325949


9.2 패치에서 마침내 티어 세트가 돌아오는 가운데, 신규 티어 세트 장비 칸과 그런 장비 칸에만 제작이 가능한 전설 능력 간의 충돌이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비록 어둠땅의 전설 시스템은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칸에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게끔 하는 유연성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으나, 특정 장비 칸이 특정 장비로 고정되는 문제를 염두에 두진 않았습니다. 

9.1 패치에서 본 지배의 홈 문제와 같이, 이미 전설 장비를 착용하고 있는 칸의 티어 세트 장비를 획득한 플레이어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종국에는 티어 세트 4종을 모두 획득한 후 그에 맞춰 전설 장비를 제작할 수도 있겠으나, 그러면 어떤 장비를 사용할 지 알 때까지 전설 장비 제작을 미루거나 꾸준히 전설을 재제작해야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물론 9.1.5 패치에 추가된 전설 분해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 역시 가능하겠으나, 이는 제작에 사용된 화폐만을 환불해 주므로 서버에 따라 100,000가 넘는 값에 팔리기까지 하는 전설 기반 장비를 구입하고자 큰 돈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이 문제는 원하는 티어 세트를 제작할 수 있게 해 주는 창조의 촉매 시스템이 개방되면 그나마 좀 나아질 수도 있겠으나, 이는 패치가 출시되고 8주가 지나야만 개방됩니다.

이런 문제는 모든 전문화나 모든 전설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나, 일부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세계의 분리의 메아리 (정기 주술사) - 어깨 또는 손
- 얼어붙는 바람 (냉기 마법사) - 머리 또는 손
- 암흑불길 분광경 (암흑 사제) - 머리 또는 손
- 사악한 분노 (고통 흑마법사) - 어깨 또는 손
- 인내의 강타 (무기 전사) - 머리 또는 허리 (신규 전설 허리띠와 상충)

이는 9.1 패치에서 플레이어들이 지배의 홈이 있는 장비를 착용하고자 다른 장비 칸의 전설을 제작했어야 하는 문제와도 비슷합니다. 블리자드는 이를 위해 지배의 홈 장비 칸과 상충되는 전설 능력들을 제작할 수 있는 추가 장비 유형을 추가했었으나, 현재 9.2 패치에서는 딱히 아무런 변경점이 적용되지 않은 상태입니다.